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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으로 링크를 받으면 기본적으로 카카오톡 내부의 인앱 브라우저로 열리게 되는데요.

이를 분리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시범 서비스하고 있어 알려드립니다.

인앱 브라우저?

인앱 브라우저는 말그대로 앱 내부에서 웹브라우저를 띄워서 링크를 열게 하는 방식입니다.

카카오톡을 예시로 들면 카카오톡으로 온 인터넷 페이지 링크를 클릭하게 되면,

별도의 브라우저 프로그램이 실행되는 것이 아니라 카카오톡 내부에서 상하단에 카카오로고가 있는

검은색 바가 있는 링크인 카카오톡의 인앱브라우저로 페이지가 열리게 됩니다.

이런 인앱 브라우저는 사실 웹표준을 준수하지 않기 때문에, 웹페이지를 기획했던 것처럼 보여주지 않습니다.

유튜브를 본다고 하더라도, 사용자의 캐시 정보를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관련 동영상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받지 못합니다. 

이러한 사용자들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카카오톡이 인앱 브라우저를 고수하는 것은 바로 인앱브라우저를 통해

사용자의 데이터를 독점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앱브라우저가 아닌 외부 사파리, 삼성브라우저 등에게 링크를 전달하게 되면 카카오톡은 링크 전달 시점까지의

데이터만 알수 있기 때문이죠. 즉 어떤 링크에 얼마만큼 체류하였고, 이 사람이 해당 링크에 대한 관심도가 어느정도 되는지 등의 정보를 알 수 없게 됩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카카오톡의 문제점에 대해서 이슈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여론이 형성되지 않고, 독점에 가까운 카카오톡이라서 사용자들은 불만을 가지고 있어도,

울며 겨자먹기로 인앱 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이용자들은 한때 urlopen.link라는 취약점을 활용해서 인앱브라우저 탈출 링크를 서비스하기도 하였는데요.

애플의 IOS 보안패치로 인하여 이 서비스 역시 종료되었습니다.

urlopen.link

그런데 이런 사용자들의 불만이 그래도 카카오톡을 조금은 움직이게 하였을까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그나마 인앱 브라우저를 분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카카오톡 인앱브라우저 분리

사실 인앱브라우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최근에 본인인증문자를 카카오톡으로 받기 시작하면서 나타났는데요.

제가 최근에 카카오톡의 링크를 통해 자동차보험을 가입하려 했더니, 

본인인증이 카카오톡으로 오는 바람에 본인인증을 하기를 클릭했더니,

기존에 인앱브라우저에서 입력했던 내용이 다 날라갔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실험실에 추가된 인앱 브라우저 분리 기능을 사용하면, 카카오톡창과 

인앱 브라우저의 인터넷 창이 분리되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인앱브라우저 분리는 현재 카카오톡 실험실에서 설정할 수 있는데요.

카카오톡 더보기 - 설정 메뉴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설정의 실험실 메뉴에 들어가면 되는데요.

이 실험실에서 인앱브라우저 앱 화면 분리를 활성화하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브라우저를 닫지 않고 화면 전환해서 채팅방의 대화내용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결국 카카오톡 역시 인앱브라우저의 장점을 살리되 문제점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나아가는 것 같네요.

문자로 알림을 받으면 기존에 카카오톡 인앱 브라우저에서 설정하던 값이 날라가지 않지만

본인들의 카카오톡 알림톡이라던지, 인증 서비스 등으로 알림이 오면 날라가버려서

사람들이 불편함을 느끼게 되기 때문입니다.

궁극적으로 사용자가 인앱 브라우저를 쓸지 아니면 외부 브라우저를  사용할지 결정하는 권한을 주면 좋겠지만

아무래도 쉽지 않을 것 같고 이정도 선택권을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조사하면서 알게된 것인데요.

인앱 브라우저 앱 분리를 하지 않더라도, 상단의 최소화 버튼을 누르게 되면

아래와 같이 인앱 브라우저가 최소화된 다음 플로팅되게 됩니다.

이런 방법을 통해서 좀 더 인앱브라우저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그럼 잘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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