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국세청은 국세청은 '2022년 4분기 공개 국세통계'를 발표하였습니다.
국세통계
국세통계는 외부 공개를 목적으로 국세청이 국세정보의 분석 및 가공 절차를 거쳐 정기·비정기적으로 생산하는
통계를 뜻합니다. 작년에도 국세통계연보에 대해서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요.
2022.02.07 - [News] - 2021년 국세통계연보 - 직장인 연봉 1억은 몇명?
아무래도 여러 국세통계 중에서 직장인이 관심을 갖는 것은 근로자의 평균 총 급여액,
바로 연봉에 관한 정보가 아닐까 싶습니다.
21년 근로자 연봉 통계
지난해 국세통계에 따르면 2021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을 한 직장인들의 세전 평균 연봉이
4천24만원으로 집계돼 4천만원대에 처음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20년의 3828만원에서 급격하게
인상되었는데요.
이는 작년에 인플레이션과 함께, SK하이닉스의 성과급 논쟁, IT업계의 연봉 인상 등 여러 사건들로 인하여
총 급여액이 상승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1.03.13 - [Work] - IT업계 연봉 인상 관련
또한 직장인들의 꿈인 '억대 연봉'을 받는 직장인도 처음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억대연봉을 받는 직장인은 112.3만명으로 집계되어 작년의 91.6만명에서 22.6%나 폭증하였습니다.
다만 이처럼 수치상으론 평균 연봉이 5% 이상 늘어났지만 체감도는 높지 않았습니다.
바로 물가 상승이 엄청났기 때문인데요.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의하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물가 상승률은 2.5%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2011년 4.0% 상승 이후 기록된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게다가 올해는 물가 상승률이 한층 심화돼 11월까지의 누적 평균치가 이미 5%대로 올라가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고물가 현상은 내후년까지 이어지리라는 게 한국은행의 전망인데요.
한은은 올해 국내 소비자물가의 연간 상승률이 5%대를 기록한 이후 서서히 내려가
2024년엔 2.5% 정도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월급이 올랐지만 그에 따른 물가상승률로 인하여
체감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역별 근로자 평균 급여
앞서 급여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세종시가 4720만원으로 평균 총 급여가 가장 높은 곳으로 나타났습니다.
그 뒤로 서울이 4657만원, 울산이 4483만원이었습니다. 반대로 평균 총급여액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의 3419만원입니다.
그 뒤를 강원도가 3522만원,전북의 3527만원 순이었습니다.
그외 통계
작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을 신고한 근로자는 1995만 9000 명으로 전년 대비 46.4만 명(2.4%) 증가하였습니다.
작년 사업소득, 이자소득에 따른 귀속 종합소득세 신고 인원은 949만 5000 명으로 전년 대비
147만 4000명(18.4%) 증가했다고 합니다.
또한 직장인 연 소득 분포도는 아래와 같습니다.
하위 15%는 연 천만원 이하였으며, 상위 1%는 약 3억의 연봉이었습니다.
직장인 상위 10%정도라면 약 1억 정도의 연봉이었습니다.
종합소득세 총 결정세액은 44조 6000억 원으로 전년 7조 6000억 원(20.5%) 늘었습니다.
금융소득이 2천만 원을 초과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으로 종소세를 신고한 사람은 17만 9천 명으로 작년수준이었습니다.
특히 최근 핫한 금투세(금융투자소득세)와 관련된 내용으로 과연 유예가 될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양도세를 납부한 건수는 168만건으로 이 역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습니다.
작년에 통계 수치로만 보면 정말 역대급으로 성장한 한해인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물가상승으로 인하여 실제 월급은 크게 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금리인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외에 여러가지 경제 악재로 쉽지 않은 한해인데요.
그래도 다들 화이팅하시고 내년에는 더 좋은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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