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광산 생존자 221시간만에 생환

요즘 이태원 참사로 인하여 기분 좋은 뉴스가 없는데요.

2022.10.30 - [News] - 이태원 핼러원 압사 참사 발생 - 사망자 146명

 

이태원 핼러원 압사 참사 발생 - 사망자 146명

이태원에서 핼러원을 맞아 많은 인파가 모여, 이로 인한 압사 인명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할로윈 압사 사고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최소 수만 명의 인파가 한꺼번

dorudoru.tistory.com

오랜만에 기적과 같은 생황 소식이 있습니다.

경북 봉화 광산 매몰 사건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 광산 매몰 사고로 고립됐던 2명의 광부가 4일 밤 무사히 생환했다고 합니다.

22년 8월 28일과 10월 26일에 경북 봉화군의 금호광산에서 일어난 붕괴사고 입니다.

8월 29일 10시경 광산에 쌓아놓은 광석이 무너지면서 지하 40~50m 아래 갱도에서 일하던 

10명의 광부중 2명이 추락하여 1명이 사망한 사고 였습니다.

그리고 채 2달도 되지 않은 10월 26일에 해당 광신이 다시 매몰되었습니다.

아연 채굴 광산에서 펄 약 900t이 수직아래로 떨어지며 7명 작업 중 2명이 매몰되었습니다.

봉화 광산 매몰사건 구조

11월 4일 오후에 매몰되었던 2명의 광부를 구조하였는데요.

이는 사고가 발생한 지 221시간 만의 기적이다.

두 사람은 119 소방당국에 의해 안동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모두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당국이 갱도 내 막혀 있던 최종 진입로를 확보함에 따라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께 고립됐던 작업반장 박씨(62)와 보조 작업자 박씨(56)가 갱도 밖으로 걸어서 나왔다.

이들은 케이블 엘리베이터로 연결된 제2 수직갱도 구조 경로를 통해 걸어서 지상으로 이동했다고 하네요.



암석 덩어리로 뒤덮여 있을 것으로 추정됐던 '3편 본선갱도'(평면도 상 상단갱도) 마지막 폐쇄 지점 

약 30m 구간이 예상과 다르게 20여m가 뚫린 상태였다고 구조 당국은 전했다. 

뚫린 갱도에는 펄(토사)도 조금 있었다고 합니다.

생존자 2명은 비닐로 추위를 막고, 불을 피워 저체온증을 대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간식으로 가져간 커피믹스 30봉을 먹으며 기적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인터넷에서는 커피믹스의 열량 역시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커피믹스 열량

커피 믹스는 칼로리가 높고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점유율이 높은 동서식품 맥심 모카골드 마일드 1개는 50kcal라고 합니다.

또 나트륨 5mg, 지방 1.6g, 탄수화물 9g, 당류 6g, 포화지방 1.6g이 들어있다.

극한 상황에서 체온을 유지시킬 수 있는 칼로리와 영양소가 모두 들어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역대 매몰 생존자

이번 봉화 광산 매몰사고는 221(9일) 동안 고립되었다고 생환하였는데요.

역대 매몰 생존자는 1967년 충남 청양군 구봉광산 금광 갱 속에 갇혔던 광부 양창선(당시 36세)씨는

 15일(368시간) 만에 구출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국내 최장 매몰 생존자 기록은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참사 당시

17일(377시간) 만에 구조된 박승현(당시 19세·여)씨입니다.

당시 기사에서도 국내 최장 세계 두번째 기록이었다고 합니다.



해외로 눈을 돌려보면 태국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이 2018년 동굴에 17일간 갇혔다가 구출된 사례가 있습니다.

당시 이들은 서로를 끌어안아 체온을 유지하면서 종유석에서 떨어지는 물만 마시며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매몰 생존자들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면서 오랜만에 기적과 같은 뉴스가 나오네요.

앞으로도 이런 좋은 뉴스만 많은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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