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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21. 11. 4. 21:29
메타버스는 헛소리인가? Tip & Tech/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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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칼럼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바로 Metaverse is bullshit(메타버스는 헛소리다)라는 칼럼입니다.

둠, 퀘이크 등 게임 개발자로 유명한 존 카맥이 메타버스에 대해서 부정적인 언급을 한 뒤에 나온 칼럼인데요.

존 카맥은 "메타버스가 존재하기를 원하지만, 메타버스에 곧바로 착수하는 것이 메타버스를 실제로 만들어 내는 좋은 방법은 아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즉 메타버스가 만들고자 한다고 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러 기술들을 혼합해야 존재할 수 있다는 뜻이지요.

PC 게이머에 실린 원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https://www.pcgamer.com/the-metaverse-is-bullshit/

 

The metaverse is bullshit

You're not losing your mind: it really does just sound like a worse version of the internet.

www.pcgamer.com

메타버스란?

메타버스는 저번 가상 부동산을 통해서 한번 개념을 언급해 드렸는데요.

2021.05.30 - [Tip & Tech/IT] - 신개념 메타버스 가상부동산 어스2 후기

 

신개념 메타버스 가상부동산 어스2 후기

요즘 핫하다는 어스2를 한번 사용해봤습니다. 먼저 요즘 핫하다는 메타버스는 무엇일까요? 메타버스란? 메타버스는 '초월'을 의미하는 접두사 메타(meta)와 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

dorudoru.tistory.com

이번 칼럼의 주요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메타버스는 태생적으로 사이버펑크 디스토피아에서 파생된 단어이다.(즉 부정적 단어)
  • 메타버스는 새롭지 않고, 수십년 전에 '세컨드 라이프'등의 게임에서 구현된 기능
  • 젤다의 전설에서 만든 파이가 다른 게임인 헤일로에서의 가치를 측정할 수 없는 것처럼 무조건 묶는다고 만능은 아니다.
  • 기존의 이용환경인 인터넷보다 메타버스가 좋은점이 없다.

즉 기본적으로 메타버스는 긍정적인 단어가 아닙니다.

발달된 과학기술로 인한 사회적 병폐, 부조리, 계급 갈등을 소재로 한 디스토피아에서 유래된 단어입니다.

그리고 메타버스는 새롭게 등장한 것이 아니라 

아마 게이머라면 실제로 게임속에서 사람들과 만나고 소통하고 같이 게임을 즐기는 경험을 이미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즉 새로 출시하는 메타버스 플랫폼등이 기존의 게임들보다 좋은 경험을 제공하는지는 물음표입니다.

이미 20년도 전에 심즈를 통해서 아바타를 통해 제2의 삶을 사는 경험을 해봤고

또 다양한 게임 속에서 캐릭터를 꾸미고 또 사냥도 가능하고 같이 팀플레이도 해왔습니다.

사실 레디 플레이어 원 정도의 과학기술이 발전해서 그리는 메타버스가 아니라면

지금 디아블로라던지 젤다의 전설과 같은 게임 세계가 새롭게 출시하는 메타버스 플랫폼보다

더 뛰어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인터넷보다 '메타버스'가 뛰어난 점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예를 들어 굳이 메타버스에서 회의나 미팅을 하지 않아도,

줌을 통해서 회의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10배는 더 편리합니다.

2020.12.05 - [Work] - [Zoom] 방 참여 & 방 개설 해보기

 

[Zoom] 방 참여 & 방 개설 해보기

이번 시간에는 Zoom을 활용해서 방을 만들어보고, 또 해당 방에 참여하는 것을 해보겠습니다. 기존에 줌 설치는 해당 링크로 대체하겠습니다. 2020/03/25 - [My life/직딩으로 살아남기] - [재택근무]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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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러한 트렌드는 최근 지속되어 왔는데요.

실제로 AI, 빅데이터 등등 기존의 프로그래밍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이러한 포장을 통해서

많은 부가가치를 만들어(?) 왔습니다.

즉 동일한 일을 하는데, 빅데이터라는 단어만 추가하였는데 가치가 확 늘어난 것처럼 마케팅해왔습니다.

너무나 복잡한 세상에서 실제 본질을 파악하기가 어렵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마케팅의 홍수 속에서 본질이 중요하지 않은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뉴스타파에서 기획기사로 진행했던 체리를 파는 것처럼 우리는 마케터들의 그럴싸한 포장지에 속고 있는 건 아닐까요?

http://newstapa.org/article/rQdu6

 

방송인가 광고인가 : 아침 방송에서 체리를 팔아봤습니다

방송인가 광고인가 : 아침 방송에서 체리를 팔아봤습니다

newstapa.org

이 메타버스 사태를 통해서 한 번쯤 우리의 삶에 대해서 뒤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번지르르한 겉 포장지보다는 안의 알맹이를 볼 수 있는 현명함을 가져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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