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에서 벼락 거지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오늘은 벼락거지란 말 뜻과 그리고 통화지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벼락 거지란?
벼락 거지란 '벼락'처럼 갑자기 자신의 소득에 별다른 변화가 없었음에도,
주식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이 급격히 올라 상대적으로 빈곤해진 사람을 표현하는 신조어입니다.
이와 같은 신조어는 대표적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 영끌 - 영혼까지 끌어 모아서 집을 산다는 말
- 패닉바잉 - 공포에 의한 주택 매수
등 여러 신조어가 탄생하고 있는데요.
특히 벼락 거지는 작년의 동아일보의 기사가 이슈가 되면서 많이 퍼졌는데요.
https://news.v.daum.net/v/20201126030030309
같은 대기업 회사를 다니고 있지만, 부동산을 매수하지 않고 전세로 사는 전모씨와
아파트를 계속 매수하였던 최모씨의 그래프를 통해서 급격히 나타났는데요.
실제로 서울 아파트의 경우 이런 케이스가 많은데요.
저도 마포에 아파트를 취업하면서 사려고 했었는데요.
14년 당시 3억에 불과했던 마포 24평 아파트는 현재 12억에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 대기업 평균 연봉이 4천만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7년 동안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았다고 해야 대략 2.8억 임금 상승률을 고려하여 3억을 모을 수 있는데요.
아파트의 가격은 그동안 9억이 올랐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게 되었을까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통화지표를 통해서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화지표란?
통화지표는 시중에 돌아다는 통화(currency, 화폐)의 양을 표현하는 지표입니다.
일반적으로 M(monetary)라는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단계에 따라 M0, M1, M2, M3 등을 사용하는데요.
간단히 설명드리면 아래와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광의통화인 M2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통화단위 | 뜻 | 구성요소 |
M0 | 본원통화 | 지폐와 동전, 은행의 예치금 |
M1 | 협의통화 | M0 +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수시예금 |
M2 | 광의통화 | M1 + 정기예금, 금융채권 등 만기가 있는 예금 상품 등 |
https://www.investopedia.com/terms/m/monetary-aggregates.asp
investopedia에서도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영어이긴 하지만 잘 설명되어 있으니 한번 읽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이 통화지표인 M2가 얼마나 변화하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서 간단하게 통화지표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에 따르면 엄청난 속도로 시중에 돈이 풀리고 있습니다.
즉 자산의 가치가 증가하였다기보다는 시장에 돈이 많기 때문에 돈의 가치가 줄어들고 있는데요.
이렇기 때문에 아까 화폐를 부동산으로 바꾼 최 모 씨는 자산의 가치가 증가한 것이고
화폐로 계속 수집하던 전 모 씨는 일명 '벼락 거지'가 된 것입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의 M2도 코로나19 이후에 엄청나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https://fred.stlouisfed.org/series/m2
사실 이러한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는 시기에는 부동산이나, 주식등으로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현명한데요.
하지만 무턱대고 투자할 경우 더 큰 화를 부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설문조사에서도 주식,부동산 등의 재테크를 하는 것이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보다 3배 가까운 결과가 나왔는데요.
특히 다른 사람이 투자로 성공하였다고 하여, 묻지마 '빚투'(빚내서 투자하는 것)을 할 경우
더 큰 리스크로 돌아올 수 있음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그럼 현명한 투자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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