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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21. 5. 24. 08:50
2021 MSI가 남긴 것과 과제 Life/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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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MSI가 모든 일정을 종료 지었습니다.

2021 MSI 후기

아쉽게도 담원기아는 준우승에서 멈췄습니다.

전반적으로 상체는 담원이 우위였고, 하체는 갈라를 필두로 해서 RNG가 우세였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 단기전에서는 일정이 젤 중요한데요.

라이엇의 편파가 너무나 눈에 보였습니다.

먼저 예선전인 럼블 스테이지를 보면,

RNG는 럼블 스테이지에서도 단 한 번도 5~6경기에 배정받지 않았습니다.

국제대회에서 라이엇의 중국 편들기는 사실 하루 이틀일이 아니지만

그로 인해 18~19까지 LPL이 롤드컵을 우승하였고, 이제 20 시즌에 담원이 우승을 하다 보니 

이번 MSI에서는 더 심해진 것 같습니다.

이러한 라이엇의 중국 우대는 시장의 규모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요.

중국 LOL 리그인 LPL은 엄청난 중국의 자본이 집약되어 있으며,

기사에 따르면 아래처럼 중국의 이스포츠 시장은 1000억위안(16조)가 넘어간다고 하는데요.

국내가 '2019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18년 국내 e스포츠 산업 규모는 1138억 수준이라고 하니 100배 수준이네요.

결국 이런 자본에 따른 흥행을 위한 라이엇 기업의 선택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http://kr.people.com.cn/n3/2020/1105/c207888-9777093.html

 

2020년 中 e스포츠 이용자 4억명 돌파…e스포츠의 미래 거머쥔 중국

 

kr.people.com.cn

MSI 예선 1위의 어드벤티지

그리고 무엇보다 예선전에서 1등팀에게 전통적으로 주던 혜택을 바꿔버렸습니다.

1등팀(First Team)이 준결승 1번경기(Semifinal 1)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라이엇이 일정을 맘대로 변경해버렸습니다.

RNG를 우승시키기 위해서죠

Knockout Stage (Semifinals and Finals)

6.4.1.
 
Setup. Following the Rumble Stage, the first place team coming out of the Rumble Stage will choose to face either the third or fourth place team in Semifinal 1
. A representative from the first place team must communicate their choice to a Competition Official within two hours of the completion of the final match of the Rumble Stage. Semifinal 2 will occur between the remaining two teams.

연도 1위 어드벤티지 비고
16 하루 먼저 경기 + 진영 선택권 4위인 SKT T1이 우승
17 하루 먼저 경기 + 상대 선택권(3~4위중 선택) + 진영 선택권
18 하루 먼저 경기 + 상대 선택권(3~4위중 선택) + 진영 선택권
19 하루 먼저 경기 + 상대 선택권(3~4위중 선택) + 진영 선택권
20 취소 코로나19로 인하여 취소
21 세미파이널2로 오히려 2등보다 뒤에 경기  

다만 이로써 ㅠㅠ MSI에서 한중전은 매번 지네요.

칸은 18년 킹존에서 이어 21년 담원에서도 RNG에게 지고 말았네요.

15 MSI SKT T1 2 : 3 EDG
18 MSI 킹존 1 : 3 RNG
21 MSI 담원 2 : 3 RNG

블루 사이드 진영 문제

이번 결승전에서 예외없이 100%블루를 잡은 팀이 이겼는데요.

이번 전체 MSI 시즌 그룹 + 럼블 + 녹아웃 스테이지를 총합하면 총 81경기가 진행되었고,

블루가 46번 레드가 35번 이겼습니다. 실력차이가 있는 경우도 고려하면 상당히 블루가 높은 승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아래는 예전에 블루가 유명한 것으로 밝혀진 대포 미니언의 사거리 차이입니다.

이번 MSI에서도 기존처럼 1등팀이 진영 선택권만 있었어도 블루를 선택하면 담원이 이겼을것 같네요.

논란이 많았던 이번 결승전의 MVP는 갈라가 받았는데요. 카이샤는 정말 잘하는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이번과 같은 일이 재발된다면 많은 사람들의 관심속에서 멀어지게 될 것입니다.롤이 아직까진 이스포츠를 호령하고 있으나, 스타처럼 언제든지 바뀔수 있는 세상이니까요.배그 리그가 생각보다 커지지 않는게 아쉽긴 하네요.

그리고 이번 MSI결과에 따라서 LCK에 롤드컵 시드 한장이 추가되었는데요.

이번 4번시드는 어떻게 선발될지는 아직 미정이라고 합니다.

롤드컵에서는 중국을 혼내주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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