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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모 노제에서 사회를 맡아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만들었던
방송인 김제동이 다시 한 번 가슴 절절한 추모 멘트로 시민들을 울렸다.

김제동은 23일 오후 2시,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진행된
노 전 대통령 서거 1주기 추도식 사회를 맡았다.

엄숙하고 숙연한 분위기 가운데 이뤄진 이 날 추도식에서 김제동은
진심이 담긴 애도의 말로 추도식에 모인 시민들의 눈물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지금 맞고 있는 이 비가 여러분들 마음을 모두 다 씻어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는 말로
추도식의 포문을 연 김제동은
"나를 사랑하는 마음, 깨어있는 시민이 만들어가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나라,
여러분 모두가 개개인의 역사를 살리라는 노무현 대통령의 말처럼
여러분들도 이 비를 맞고 있다"라며 "여러분들 마음마음 모두를 모아 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제동은 "벽은 허물고 물은 흐르게 하고 문은 열고 나아가서 참여해야 한다"라며

"그렇게 내딛는 발걸음 하나하나가 이 땅의 비를 적시듯,
이땅의 역사가 공평하고 누구나 함께 어깨를 걸고 연대하게 하는 것처럼 만들 것이다.
여러분의 발걸음이 포기하지 않는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 그분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제동은
"여러분들의 마음이 이곳에 있다. 정치인 노무현, 앞에서 이끌던 노무현을 기억하는 게 아니다.
함께 우리와 발을 맞추고 사진을 찍고 눈높이를 맞추고 어깨를 맞추던 동반자를 그리며 이곳에 있다"라며
"지도자를 만나는 것은 쉽지만 동반자를 만나는 것은 쉽지 않다. 오늘 여기서 그 동반자를 그린다.
위에서 듣도록 그 동반자에게 박수를 보내달라"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제동은 "노무현 대통령님 사랑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라는 말로 추도식을 마무리했다.

mulga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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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이 만들고 싶던 대한민국
꼭 그 길을 잊지 않겠습니다.
벌써 1주년 이구나.
그곳에서 우시는 건지 오늘 하루종일 비가 오더군요.
역시 당신이 그러하였듯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밖으로 내색하며
팍팍 쏟아지는 것도 아니고.
잔잔히 우리를 쓰다듬듯이 내리는 그 비를 보면서
또 당신을 추억해 봅니다.

그곳에서는 편히 꼭..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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