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키노트(2015)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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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이 맘때에도 똑같이 키노트를 보고 글을 적었었는데,
어쩌면 그만큼 키노트는 관심의 대명사인건 분명하다.
이번 키노트를 요약하자면
애플의 새로운 도전과 변화!
라는 생각이 든다.
변하지 않을 것 같았던 애플이 3rd의 장점을 흡수하여, 아이패드 프로에는 MS의 앱을
애플티비에서는 넷플릭스의 서비스를 안내할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살다보니 이런일도 ㅎ
그리고 또한 애플은 드디어 멀티테스킹을 지원하게 되었고, 태블릿의 생산성은 펜이라는 점에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그래도 혁신의 아이콘인 애플에서 포스터치를 활용한 아이폰을 내놓은 것은 어쩌면 큰 혁신이라고 생각한다.
2D 터치에서 -> 3D 터치로 작은 변화는 과연 얼마나 큰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순서대로 살펴보면
1. 아이워치
첫인상은 귀티난다. 게다가 에르메스와 협업이라니!!!
스마트 워치도 결국은 시계라는 패션의 일부라는 것을 애플은 일찍 깨달은 것 같다.
사실 이 부분은 내가 아직 써보지 못해서 많은 코멘트를 하기가 쉽지 않다.
다만 영상도 그렇고 아직은 과도기인 스마트 워치 시장인 듯 하다.
고프로 연동이라던지 의료기기 연동등 다양한 부분에서 사용처를 찾는 노력이 보인다.
2. 아이패드 부분
결국 아이패드에서도 시대의 흐름에 애플도 따라가게 되었다.
더작게 더 얅게에서 애플도 더 광활하게 라는 UX에 한표를 추가했다.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태블릿 등을 다 써본결과 생산성을 위해서는 키보드 아니면 최소한 펜은 필요하다고 느껴지고,
10인치 이상에서 작업하기 편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 관점에서 펜을 가지고 도킹키보드도 가진 12.9인치의 아이패드 프로는 그런 고민에서 나온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게다가 시연앱을 MS에서 한다니.. 이런것을 적과의 동침이라고 하나..
어쩌면 곧 출시할 서피스 4의 직접적인 상대인데 불구하고 ㅎㅎ
개인적으로 많이 팔리지는 않을것 같다. 포지셔닝이 원래부터 대중적인 포지셔닝이 아니고..
그리고 성공의 키워드는 펜슬일것 같다. 과연 와콤만큼의 정확성을 보장해 줄 것인가..
시냅틱스 펜 처럼 조금은 아쉬운 펜을 애플에서 만들진 않았겠지만, 개인적으로 애플펜슬의 정확도가
아이패드 프로의 성패를 가르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실 저정도 크기에서 713g은 놀라울 만큼 가볍지만,,
13인치 대에서 펜과 키보드를 더하고 그런 상태에서라고 해도 과연 노트북보다 편하게 작업이 가능할까?
라는 질문은 조금 의문이 들긴하니까..
특히 윈텔(윈도우+인텔) 의 천국인 한국에서는 진입장벽이 높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이다.
물론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니까!!
하지만 구매했을때 불편함도 역시 소비자의 몫이 될 것이다.
3. 그리고 애플 TV
결국 머니머니 해도 홈 엔터의 시작이자 끝은 TV이다..
이 명제를 어떤 마케터도 포기할수가 없다..
그래서 정말 많은 TV 제품들이 쏟아져 나온다, 애플TV도 초기에는 그 폐쇄성과 합쳐져서 예쁘지만,,,
쓸데가 없는 블랙베리 느낌이랄까? 이번에는 IOS 기반으로 유니버셜 앱이 돌아간다니까!!!
그것만으로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출시가격도 착하고!!
그리고 터치 지원되는 저 이쁜 리모콘이라니!! 아마도 쓰지는 않겠지만,,, 구매는 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4. 마지막으로 아이폰
이번에는 역시 S가 나올 시즌이라 발표된 6S
겉모습은 동일하고 다만 벤딩 게이트 관련하여 알류미늄을 변경한 것과
매번 하우징에 사용되던 핑크빛 추가!
그리고 삼성이 와콤에 모든걸 걸었다면, 애플은 카메라에 모든걸 건다. 물론 엘지도 역시나.
이번에는 항상 거론되던 화소를 강화(1200만) 하였으며, 드디어 GIF처럼 동작하는 라이브 포토를
지원하였다. 이것때문에 루팅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제서야 지원하다니 ㅠ
그리고 멀티터치 다음의 3D터치를 통해 승부수를 걸었다.
키패드에서 -> 터치로 혁명을 일으켰고, 과연 3D 터치도 또하나의 혁신이 가능할지 궁금하다.
포텐셜은 확실한데,, 과연 킬러 프로그램이 어떤 것이 될지 궁금하다.
영상에 나온 것은 편하긴 하겠지만, 꼭 3D 터치여야겠다라는 마음은 별로 안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2G의 램은 아마 확실한거 같지만 정말 탁월한 선택이라고 생각된다.
분명 언론에서는 혁신이 없는 키노트라고 또 보도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은 포텐셜이 보이는 키노트였다.
이번 키노트는 확실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애플이 변하고 있다.
기존의 독불장군식이 아닌 애플도 소비자와의 소통을 통해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정말 극단적으로 소비자와 소통에 올인하는 샤오미 수준은 아니지만, 그래도 폐쇄적인 애플이
이정도의 변화를 보여줬다는 점이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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