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버스 파업 유보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임금·단체협약(임단협) 협상 결렬에도 불구하고 예고했던 총파업을 유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5월 28일 첫차부터 시내버스는 정상 운행하게 되었습니다.


서울 시내버스  노조 총회 결과

한국노총 산하 서울시버스노동조합은 28일 새벽 지부장 총회를 열고 파업 여부를 논의한 결과, 총 63명 중 49명(약 78%)이 *파업 유보’에 투표하였습니다. 11명은 파업, 3명은 기권했는데요.

노조 측은 “현 시점에서 파업은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기 어렵다”며, 법적 소송과 노동부 진정을 통해 권리를 먼저 확인한 후 교섭 재개를 통해 실질적인 협상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서울 버스 임담협 쟁점

현재 버스 파업의 핵심 쟁점은 통상임금 지급과 이를 둘러싼 임금 인상입니다. 노조는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수당을 재산정하는 것은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따른 것으로 교섭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인데요. 그러면서 통상임금과 별개로 임금 8.4%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시와 사측은 임금 체계부터 개편한 뒤 임금 인상 범위를 협상하자는 입장입니다.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반영하고 노조 인상 요구를 모두 수용할 경우 25%라는 임금 인상 효과가 생긴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시내버스가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만큼 급격한 임금 인상은 시 재정에 부담이 되는 상황입니다.

사측과 서울시 반응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파업 유보 결정을 환영하며 “시민의 안전한 출근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그리고 서울시는 어제 파업을 대비한 비상수송대책을 철회하고, 혹시 있을 수 있는 돌발상황에 대비해 모든 준비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서울시내버스 노조 협의

전날(27일) 오후 3시부터 9시간 넘게 이어진 막판 협상은 합의 없이 결렬되었습니다.

협상 결렬 직후 총파업이 예고됐으나, 내부 논의 끝에 입장을 번복하고  새벽 시간대 출근하는 노동자들의 불편과 대선 전 사회 혼란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와 달리 부산 시내버스는 파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부산 시내버스 파업

부산 시내버스 노사가 올해 임단협 타결에 실패하면서 버스 운영 중단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오늘(28일) 부산 시내버스 노사에 따르면 오늘 오전 2시 20분 부산노동위원회에서 열린 마지막 조정 회의가 결국 부결되며 노조가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이 영햐응로 오전 4시 20분 운행되는 시내버스 첫차를 시작으로 147개 노선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노사는 전날 오후 4시부터 부산노동위원회에서 최종 협상을 벌였지만, 정기상여금의 통상임금 포함·임금인상 등 핵심 쟁점을 놓고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노동위원회에서 제시한 조정안을 노조 측은 수락했지만, 사측과 부산시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협상이 진척되지 못했습니다.

서울 버스는 파업은 하지 않아서 출퇴근 대란은 발생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빨리 해결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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