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소문만 무성했던 MS의 첫 무료(?) 운영체제인 Windows 8.1 with bing이 출시 되었다.
몇번의 윈도우폰으로 스마트폰 시장에 노크를 하였으나 매번 참패하고,
결국 최후의 수단으로 무료화까지 선언하다니...
개인적으로 무척 궁금하기도 하였고, 철옹성 같던 MS가 꼬리를 내릴 만큼 IT 업계의 무서운
변화 속도에 혀를 내밀게 되었다.
최초 기사에서 밝혔듯이 '9인치 미만의 태블릿' 이외에 400$(한화 40만원)미만의 노트북 및 데스크탑에
$15(한화 약 2만원)에 라이센스를 팔기로 한 것이다.
단지 검색엔진을 Bing으로 하는 것만으로 말이다. 물론 이것도 사용자의 선택으로 변경할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도 익스플로러의 기본 설정은 검색엔진이 Bing으로 되어있다.
우리가 주소창에 잘못 치면 나오는 것이 Bing 검색엔진이므로.. 우리는 우리도 모르는 가운데
BING을 경험하고 있다.. 물론 즐거운 경험(?)은 아닐테지만 말이다.
물론 우리가 아래와 같은 Bing의 첫화면은 아마 생소할 것이다.
개인적으로 초기의 태블릿만 지원 한다는 것에서 나아가 저가형 PC&노트북을 지원한다는 건 무척이나 환영할 일이다.
지인의 PC나 노트북을 추천할 때 가격 문제로 운영체제가 없는 것을 추천했어야 했는데
이번 정책으로 인해 선택지가 다양해 진 것은 무척이나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게다가 요즘에 40만원 미만의 PC로도 일반적인 업무에서는 크게 지장이 없으니 아마 이제 저가형 PC 시장은
399,999가 심리적 마지노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홈쇼핑에 멘트가 미리 들리는 것 같다.
"윈도우 정품을 탑재한 최신(?) 최고(?) 사양의 데스크톱을 단돈 399,000원에 6개월 무이자로 만나보세요"
아마 이렇게 나오지 않을까? ㅎㅎㅎ
다만 그 시점이 좀더 일찍 되어서 사용자에게 Bing의 사용자 경험을 확대 시켰더라면 정말 성공적인
서비스가 됬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조금 있다.
이제는 사라져 버린 비운의 MSN 메신져..
그 시절 한때 전세계를 주름잡았던 MSN 메신져가 네이트온과 자웅을 겨룰때, MSN + BING + 윈도우 까지 사용자가
중독(?) 되어버렸다면, 지금의 구글, 페이스북, 카카오톡은 명함도 내밀지 못하지 않았을까?
구글이 사용자의 경험을 거의 독점(?)에 가깝게 차지하고 있는 현실을 그당시의 MS는 상상도 하지못했을 테고
그당시엔 아쉬울게 하나 없었겠지만 말이겠지만.....
결국 IT기업은 사용자를 서비스에 지속적으로 노출 시켜 자신의 생태계 안에 두려고 하는 이 추세에,
가장 먼저 앞서가는 것은 구글이고, 무서운 속도로 애플이 쫒아가는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웹에서는 구글, 모바일에서는 애플이 조금은 더 강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애플은 IOS와 맥을 점차로 연동시키려고 하고 있고, 구글은 크롬북, 넥서스 등을 통해
포터블 시장에 사용자 경험을 확장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가장 늦게 도전한 MS의 무료화 정책..
과연 Windows .1 with bing이 MS의 구원투수가 될 것인지, 아니면 침몰하는 배의 마지막 선원이 될지 궁금하다.
MS가 원했던 윈도우 폰에는 아직 시간이 필요할 것 같고,,
그 보다는 저가 데스크톱과 노트북 시장이 이를 계기로 활성화 될 것 같다는 생각이!!
아참 그보다 더 늦게 도전하는 타이젠 라인도 삼성 파워가 장악하고 있는 안전한(?) 러시아 시장부터 시작하는데
과연 이들이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는.. 의문이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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