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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23. 11. 24. 08:23
LCK 스토브리그 시작 Life/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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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이 마무리되면 e스포츠단 프론트의 일은 스토브리그에 집중하게 된다.

롤드컵 끝나는날 계약이 종료되도록 계약서를 작성하기 때문입니다. 라이엇 게임즈의 글로벌 규정으로 인해 계약 기간이 2023년까지인 선수 및 코칭 스태프는 한국 시간 2023년 11월 21일 (화) 오전 9시까지 계약이 유지되게 됩니다. 원칙적으로는 이 기간동안 원 소속팀과의 협상만 가능하며 이 기간 이후에 타 팀과 선수, 코칭 스태프의 협상 및 계약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원 소속팀으로부터 사전 접촉 허가를 받는다면, 이 기간에도 타 팀과의 협상이 가능한 규정입니다.

LCK 스토브리그

사실 타 스포츠와 달리 롤의 경우 1년 계약이 대부분이다보니 팬덤이 생기기도 쉽지 않고, 또 선수들의 전성기도 참 짧다. KBO 야구의 경우 서비스타임이 8년, 메이저리그의 경우 6년임을 고려하면 정말 짧은 기간입니다. 그래서 좀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서비스타임

간단하게 서비스타임을 이야기 해드리자면 초기 계약한 선수들은 서비스타임 3년이 채워지지 않으면 별도로 연봉 협상권이 없고 구단이 정해준 연봉만을 받게 되는 구조입니다. 그리고 이 서비스타임은 그냥 연차만 찬다고 올라가는 것이 아니라 1군 출전 로스터에 등록되어야지만 서비스타임이 카운트되게 됩니다.

다만 롤의 경우에는 이러한 제도가 없는데요. 사실 첫해 계약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2년차에도 많이 옮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이러한 구조로 인하여 한팀의 팬이 되기가 쉽지 않은 구조인데요. 예를 들어 올해까지 DK에서 활동한 캐니언 선수의 유니폼을 구매하였다고 치면, 내년에는 캐니언 선수가 젠지로 이동하기 때문에 해당 유니폼은 사용하기 어렵게 되는 것이죠. 

야구를 예를 들면 이종범 선수는 기아에서 프랜차이즈 스타로 커서 물론 해태에서 기아로 변경되긴 했지만 사람들이 거의 팀과 동일시하게 기억하는 것과 다릅니다.

사실 이 문제에 대해서 고민이 많은데요. 이번에 놀라운 소식은 롤드컵 우승컵을 가지고 있는 쇼메이커 선수가 DK 3년 계약을 한것입니다. 예전에 기인 선수도 아프리카와 3년 계약을 했었는데요. 롤판에서 보기 쉽지 않은 원클럽맨이죠.

현재 LCK에서 원클럽맨을 보면 아래와 같은데요. 구마유시 선수도 재계약해서 쇼메이커 다음으로 오래동안 원클럽맨이 되고 있습니다. 물론 페이커는 놔두고 생각합시다 ㅋㅋ

  • 4년차 (2020~) T1 Gumayusi
  • 5년차 (2019~) DK ShowMaker
  • 11년차 (2013~) T1 Faker

아무튼 최근 샐러리캡도 도입되고 변화가 많은 상황에서 쇼메이커와 같은 사례가 있어서 팬덤이 더 커질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과연 올해 스토브리그의 승자는 누가 될지 궁금합니다.

일단 T1은 제오페구케라 불리는 우승멤버를 전원 잡아서 내년에도 우승후보가 될 것 같고, 게다가 김정균 감독도 돌아왔습니다. 젠지 역시 캐니언과 기인을 영입하면서 상당히 강한 스쿼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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