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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카데미에 작품상을 수상한 것은 션 헤이더 감독의 코다입니다.

코다

애플티비에서 제작한 코다는 농어가족에서 유일하게 말을 할 수 있는 루비의 이야기입니다.

코다(CODA)의 어원을 살펴보니 A Child of deaf adult 의 약자로 부모 중 1명이나 둘 다 청각장애인이거나

보호자가 청각장애인이어서 그에 의해 양육된 사람을 뜻한다고 합니다.

출연진 역시 에밀리아 존스, 퍼디아 월시, 트로이 코처, 다이넬 듀런트, 말리 매트린 등

유명한 배우보다는 저예산 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

사실 올해 아카데미는 작품상인 코다보다는 윌스미스가 크리스 록의 뺨을 치는 것이 더 화제였는데요.

그아카데미에서 작품상을 수상하였다고 해서 한번 영화를 보게되었습니다.

코다 자체도 아카데미 역사상 감독상과 편집상 부문 후보에 오르지 않고 작품상을 수상한 최초 역사를 기록하기도 했다.

1. OTT영화 첫 오스카 작품상 수상(넷플릭스 지못미)

2. 작품상, 남우조연상, 각색상 3개 부문 수상해, 역대 7번째로 후보에 오른 모든 부문을 수상한 작품상 

3. 감독상과 편집상에 모두 노미 실패한 영화가 작품상을 받은 첫 사례

4. 1932년 이후 역대 작품상 수상작은 최소 5개  부문 후보작이었는데, <코다>는 3개 부문 노미네이트

이러한 이슈로 인하여 코다의 작품상 수상이 조금은 의문이라는 말이 많은데요.

미라클 벨리에라는 원작을 각색하였고, 영화의 주요 구성요소인 연출, 촬영, 편집 그 어느곳에서도 상을 받지 못했는데,

작품상을 받게된 것이 의문이라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애플은 보도자료를 통해서 애플TV플러스 콘텐츠는 지난 2년여동안 아카데미 등 국가별 시상식에서

953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총 240개의 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번 코다의 아카데미 작품상은

애플 티비 플러스의 인기를 불러일으킬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코다 줄거리

루비는 농인 가족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루비네 가족은 바닷가에서 물고기를 잡으면 살아가는데요. 폐쇄적인 엄마와 아빠와 달리

오빠는 농인이지만 다른 사람과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일하게 말을 하고 들을 수 있는 루비는 가족과 세상을 연결하는 통로입니다.

그리고 짝사랑하는 마일스를 따라 합창단에 들어가게 됩니다!

24/7 함께 시간을 보내며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가족을 세상과 연결하는 코다 '루비'는 짝사랑하는 '마일스'를 따라간 합창단에서 노래하는 기쁨과 숨겨진 재능을 알게 된다. 합창단 선생님의 도움으로 마일스와의 듀엣 콘서트와 버클리 음대 오디션의 기회까지 얻지만 자신 없이는 어려움을 겪게 될 가족과 노래를 향한 꿈 사이에서 루비는 망설이는데…

여기까지는 흔한 하이틴 드라마인줄 알았는데요.

가족과의 따뜻한 사랑과 그리고 농인 가족이 세상 밖으로 나오는 이야기를 잔잔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보는 동안 파파로티가 떠오르기도 하였는데요.

아마도 겉으론 까칠하지만 속이 따뜻한 선생님인 베르나르도 빌라로보스가 

비슷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화 중간 농인들의 관점에서 노래를 이해하는 장면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였습니다.

그들의 장애를 잠시나마 체험하게 하면서, 다른 사람에 대한 이해를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한번 생각해보았습니다.

우리는 지극히 우리의 관점으로만 세상을 살펴보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좀 들구요.

그리고 이러한 관점에서 최근 전장연의 지하철 시위도 다른 관점으로 한번 봐야하지 않나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여름날 울림으로 다가오는 섬세한 음악영화

각 배우들이 정말 연기를 잘해서 보는내내 재미있었구요.

밝은 분위기 속에서 잔잔한 감동을 주는 영화였네요.

전반적으로 잘 만들어진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아직 보지 못했다면 올해 한번 꼭 봐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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