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PISA의 21세기 독자보고서가 나왔습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청소년의 디지털 문해력이 바닥수준이라고 합니다.
PISA란?
PISA는 OECD의 국제 학생 평가 프로그램입니다. Programme for International Student Assessment의 약자입니다.
주로 15세의 읽기, 수학, 과학 지식과 기술을 이용해서 실제 문제 해결능력을 측정하는 시험입니다.
3년마다 실시하는 시험인데요. 2018년의 읽기 능력 평가에서는 평균(487점)보다 높은 514점으로
37개국중에서 5위를 기록했습니다.
근데 이 PISA의 2021년 <피사 21세기 독자 : 디지털 세상에서의 문해력 개발>이라는 보고서에서
한국의 만 15살 학생(중3, 고1)들은 사기성 전자우편(피싱 메일)을 식별하는 역량 평가에서
OECD 국가 들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 했다고 합니다.
디지털 정보 파악 능력을 보면 OECD 평균인 한참 못 미치는 점수를 받았는데요.
학교의 정보의 주관성과 편향성 교육 받은 비율은 40%대이며,
사실과 의견을 식별할줄 아는 능력은 거의 20점대입니다.
미국, 싱가포르 덴마크, 캐나다, 일본, 네델란드, 영국 학생들은 최상위 점수를 받은 반면
한국은 콜롬비아, 브라질 노르웨이 등보다도 더 아래에 위치해있는 최하위를 받았습니다.
OECD는 해당 보고서에서 “인터넷 덕분에 누구나 언론인이나 발행인이 될 수 있지만, 정보의 참과 거짓을 명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워졌다”며 “21세기의 문해력은 기존과 달리 지식을 스스로 구축하고 검증하는 능력”이라고 밝혔다.
OECD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서 '정보가 많아질수록 독자들은 불명확함을 탐색하고 관점을 검증하는 방법이 중요'해진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2012년에는 온라인 이용시간이 하루 3시간이었으나, 2018년 조사에서는 하루 5시간으로 67%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유튜브로 대변되는 미디어 세상에서 독서 및 문해력은 많이 떨어진게 사실인데요.
특히 최근에 EBS에서 방영한 '당신의 문해력'이 디지털 환경에서의 심각해진 문해력 하락 실태를 다뤘는데요.
이번 결과를 통해서 더욱 심각한 문제를 알수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가짜뉴스와 허위조작정보의 영향력이 커지고, 잘못된 정보가 빠르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이용자 스스로 정보의 진위를 판별하는 디지털 리터러시의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이번 보고는 한국의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의 현실태를 알려주는 위험 신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무튼 이제부터라도 문해력과 독서에 대한 교육이 더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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