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워킹 타이틀이라는 것에 큰 기대를 걸고..
전작이었던 어바웃 타임을 기대 했었는데..
처음 시작이 사랑에 대한 모든 것인데 제목은 왜 The Theory of Everything.
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 나도 모든 것의 이론(?) 이라고 해야하나 이것도 이상하긴 하네..
아무튼 우리가 생각하는 어바웃 타임과는 다른 사랑 이야기이다.
숭고한 희생과 사랑(?)이라고 해야할까?
다들 알다싶이 이 영화는 스티븐 호킹의 첫번째 부인과의 이야기를 다룬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라고 한다.
짧은 기간 만났지만, 루게릭 병이라는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아이도 낳고 잘 지내던 제인의 삶을 통해
희생적인 사랑에 대한 단편을 보여주고, 또한 그에 따른 제인의 고민도 같이 보여준다.
제인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본인의 삶의 행복을 조나단을 통해서 찾게 되고,
호킹도 밝고 쾌할한 간호사에게 새로운 사랑을 느끼게 된다..
여기서부터 멘붕이 시작된다.. 도데체 이 영화는 무엇을 다루고자 했던 것인가..
우리가 말로만 하던 사랑하니까 놓아줘야 된다는 그런 말을 실천으로 보여준다..
남주인 에디 레드메인은 정말 연기를 잘했고, 빼어난 영상미를 보여줬지만,,
스토리가 한국정서상 이해가 되질 않는다 ㅠㅠ
나만 그럴지도 모르겠는데, 이 영화에서 역경을 이겨낸 물리학자의 휴먼드라마를 기대하기도..
그렇다고 남주와 여주의 달달한 로맨스를 기대하기도 어렵웠다.
분위기는 어둡지 않았으나 밝고 쾌할하였다고 말하기도 좀 애매하고,,
옆에 개봉했던 러브, 로지를 봤어야 했나...
요즘 선택하는 족족 망해서.. 점점 자신감이 떨어진다.. 감이 떨어졌나 이거 참....
그래도 마지막 대사는 멋있었다..
인간의 노력에 한계는 없다. 우리는 무언가 할 수 있고 생명이 있는 곳에, 희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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