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을 보며

 


미생

정보
tvN | 금, 토 20시 30분 | 2014-10-17 ~
출연
임시완, 이성민, 강소라, 강하늘, 김대명
소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될 드라마로 바둑만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주인공이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글쓴이 평점  

미생은 나에게 깊은 인연(?)이 있는 웹툰이다.

제일 힘들었던 인턴(?)시절 미생의 주인공들과 함께 하루하루의 회사생활을 배워가는 일은

취업에 대한 판타지보다, 막상 앞에 닥친 현실에 더 어려운 시기에 나에게 조그마한 위로가 됬던 것 같다.

 화장실에서 미생을 보며 울고, 회식이 끝난 후 어디다 털어놓을 수 없는 마음을..

댓글에 남겨보기도 하고, 생각해보면 많은 에피소드가 있던 작품이다.

 

 그리고 3년 후 나는 운이 좋아 취업에 성공하게됬고, 아직 대리는 달지 못했지만, 3년차 회사원이 되었고,

미생은 드라마로 나에게 다시 다가왔다.

 물론 하는일이 전혀 다르지만 회사라이프는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직장인들은 그렇게 사는 것이니까, 비록 난 상사맨은 아닐지라도..

 그리고 가장 가슴에 와닿았던 대사는..

장그래의 어머니가 하신..

"어른이 된다는 건 '나 어른이요'라고 떠드는 게 아니라 어른이 할 줄 알아야 하는 것들을 하는 거야.

어른인 척 하지 말고 어른답게 행동해."

 

 난 어른인척하는 것일까? 어른인척 떠는 것일까?

내 삶의 많은 걸 반성하게 된다.. 암튼 새벽에 글을 쓰면 감성적이게 되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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