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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산은 태국을 처음 방문하는 분들에게는

여행의 참 재미를 느껴볼 수 있는 곳이고,

동남아를 장기 여행하는 분들에게는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는 곳이죠...

여행자를 위한 거리로 널리 알려진 카오산에도

현지인들에게 유명한 음식점이 여럿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태국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인

쌀국수로 유명한 식당 4곳을 소개합니다~



1. 세븐일레븐 옆 어묵국수집

이집은 제가 오랜 단골로 드나드는 쌀국수집인데요...

아주 깔끔한 국물과 담백한 어묵이 특징입니다...

위치는 태사랑 카오산 지도 땅화셍 백화점에서

왓 차나 쏭크람으로 조금만 가면

오른쪽에 세븐일레븐이 있고 바로 그 옆집입니다...

세븐일레븐 옆에 두 집이 나란히 있는데,

세븐일레븐과 붙은 집입니다...

참고로 태국 쌀국수 면은 4가지가 있는데요...

제일 가는 면은 '쎈미', 중간 굵기의 면은 '쎈렉',

제일 넓은 면은 '쎈야이'라고 합니다...

쎈미는 실처럼 가늘고, 쎈야이는 란나라는 음식에 주로 쓰이는 면이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면은 쎈렉입니다...

이집은 자기가 원하는 굵기의 면을 요청할 수 있으니

다양한 면발을 맛보는 것도 또다른 재미입니다~ ^^

 

 

카오산 4대 쌀국수


세븐일레븐 옆에 두 곳의 국수집 나란히 있다...

세븐일레븐과 가까운 곳, 즉 정면에서 봤을 때 왼쪽집이 내 단골이다~ ㅎㅎ



2. 찌라 어묵국수

1번 국수집 건너편에 있으으며서 위치나 음식 맛 등 여러 면에서

1번집과 라이벌(?) 관계를 이루고 있는 집입니다...

이집의 쌀국수는 1번집보다 좀 더 얼큰+느끼한 국물이 특징이에요...

1번집은 다양한 맛의 어묵이 낱개로 들어있는 데,

이집은 핫바처럼 길죽한 어묵을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내놓는 게 다릅니다...

입맛에 따라 1번집과 2번집에 대한 선호도가 상반되므로

두 군데 다 먹어보고 어느쪽이 내 입맛에 맞는지 알아보는 것도 재밌겠죵? ㅎㅎ

 

 


찌라 어묵국수는 얼큰+느끼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입맛에는 딱 좋다!



3. 나이쏘이

이집은 한때 소갈비국수로 꽤 인기를 끌었던 집인데요...

최근에는 맛이 변했다는 평과 함께 호감도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저는 초기에 두어 번 가보고 잘 안 가는데...

솔직히 이집 국수는 짜기만 짜고 별 맛이 없더라구요... ㅜㅜ

제 생각에는 전통적으로 소고기를 좋아하는 한국인 입맛에

'소갈비'라는 게 어필해서 인기를 끌었던 아닌가 싶어요...

암튼, 입맛은 개인의 취향이니 제가 함부로 평가할 수는 없겠죠~

어쨌든, 아직 안 드셔본 분은 함 드셔보시고 냉정한 평가를 내려주세용~ ^^*

참고로 양이 상당히 적은 편이므로 끼니를 해결하려는 분은

곱배기를 시키거나 공기밥을 시켜서 말아먹는 게 좋아요...

근데, 태국에서는 하루에 기본 5끼는 먹어야 하는 거 다들 아시죠??? ㅋㅋ

 


나이쏘이는 파아팃 거리 나왈라이 호텔 맞은편에 위치치하고 있다...



4. 쿤댕 꾸어이짭 유안

이집은 '끈적이 국수'라는 별칭으로

최근 들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집입니다...

위의 3집이 꽤 오래전부터 인기를 끌어왔던 집이고

주로 현지인+동양인 위주의 손님들만 찾는데,

이집은 서양인들도 꽤 많이 찾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서로 엉겨붙어 끈적거리는 면발, 돼지고기로 만든 햄,

그리고 후추가 엄청 들어간 국물,

이 3가지가 이루는 조화는 참으로 별미입니다...

저도 최근에 이집에 푹 빠져서 카오산에 있을 때는

하루에 한 끼는 꼭 이집에서 해결했답니다~ ㅎ

 


끈적이 국수집도 파아팃 거리에 있는데 나이쏘이보다는 조금 남쪽에 있다...



여러분은 이 네 곳의 국수를 이미 한번씩 맛보셨나요?

여러분의 입맛에는 어느집이 제일 맛있던가요?

아직 맛 보지 못했다면, 다음에 카오산에 가면 꼭 드셔보세요...

태국의 맛과 멋을 한 뼘 더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럼, 다들 즐 먹방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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