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올해 '카카오톡 검색' 서비스의 데이터(1월1일~10월31일 기준)를 공개했는데요. 이 내용이 소소하게 화제입니다.
카카오톡 검색
카카오톡 검색은 유저들이 주고 받은 메시지를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로, 검색어를 입력하면 해당 내용과 관련된 메시지 채팅방 이모티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2024 카카오톡 검색 퀴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데이터를 보면 통계로 보는 한국인의 삶을 추리해볼 수 있는데요.
일단 우리가 밤에 외롭다고 느끼는 것은 통계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늦은 밤에는 누군가를 향한 애틋한 마음이 많이 검색됐습니다.
- 밤 11시 와 새벽 0~1시에는 '사랑해'
- 새벽 1~2시에는 '보고 싶어
- 새벽 2~3시 는 '미안해'였습니다.
반대로 출근 시간인 오전 7~9시에는 카톡 유저들이 '가스'를 가장 많이 검색했는데요. 이 밖에 대출 전기검진,예약 등 실생활에 필요한 검색어를 많이 검색한 순위에 올라왔습니다. 출근 이후인 오전 9~12시에 는 '팀장'을 가장 많이 검색했으나, 퇴근 시간 이후에는 검색 빈도가 대폭 줄었습니다.
이외의 흥미로운 통계
이외에 카카오톡 퀴즈에서 나오는 데이터는 ▲자동차가 가장 많이 검색된 달 ▲지난 3월 이모티콘에서 가장 주목받은 검색어 ▲이모티콘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캐릭터와 카카오프렌즈 ▲오픈채팅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취미 ▲채널에서 1년 전보다 검색량이 4배 늘어난 검색어 ▲오픈채팅에서 가장 많이 검색된 MBTI 등이 나왔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오픈채팅에서는 등산, 골프, 축구, 테니스, 러닝 등 스포츠 취미방이 인기임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여행, 유학, 이민 등에 관한 오픈채팅방도 많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중 '일본'을 검색한 이용자가 가장 많았고, '미국'과 '인도' 등이 순위권에 있었습니다.
카카오톡 통계
카카오톡 통계는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많은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 평소 궁금한 것을 검색하기 위해 이용하는 서비스 순위에서도 네이버, 유튜브, 구글, 인스타, 나무위키 뒤에 나올정도로 출시한지 얼마 안됬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미 검색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네이버는 30대에서 이용률이 높았고, 20대와 10대에선 오히려 평균 대비 적게 이용하는 행태를 보였으며, 유튜브는 30대 이상에선 평균보다 적게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10대와 20대에선 선호도가 높은 편으로나 나타났습니다.
아울러 다음은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이용률이 눈에 띄게 높아지는 양상이었습니다. 10대, 20대, 30대 모두 평균 대비 적게 다음을 이용했지만 40대 이상에선 다른 어떤 플랫폼보다도 높은 이용률을 보이는 것처럼 다음은 고령층에게 인기가 많은 플랫폼입니다. 거기다가 카카오톡의 경우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서비스이다 보니, 앞으로 더 사용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통계로 살펴보니 재미있는 통계도 많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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