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특강에 참여할 기회가 생겨서 유병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유병욱?
TBWA Korea의 ECD인데요. ‘진심이 짓는다(e편한세상)’, ‘문제는 가슴이 아니라 브라다(비너스)’, ‘의자가 인생을 바꾼다(시디즈)’ 등 한번쯤 들어봤음직한 카피들이 그의 손에서 나온 카피입니다.
없던 오늘, 평소의 발견, 생각의 기쁨 등의 책을 낸 작가이기도 한데요.
유병욱 창의력 특강
오늘 특강의 창의력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작가는 크게 5가지 키워드를 들면서 창의력에 대해서 이야기 했는데요.
바로 아래의 5가지 키워드였습니다.
- 자존 - 디테일
- 동굴 - 평소
- 우연 - 오프라인
- 창고 - 곱씹기
- 굴튀김 - 관
먼저 자존은 디테일에서 나온다고 했는데요.
자존은 남들의 생각과 상관없이 자신이 하는 일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이런 마음가짐을 가진 사람들이 사람들이 잘하는 스탭의 공통점이라고 합니다. 일에 대한 자존이 있어야 실수를 줄이고 성공을 잘 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러한 부분은 사소한 디테일에서 나오게 된다고 합니다. 다 같은것 같지만 이 조금의 차이가 옥의 티를 없애고 작품을 보다 좋게 만든다고 합니다. 광고에서도 시대상과 맞지 않는 사소한 디테일까지 잡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동굴에 들어가서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무조건 달리기 보다는 쉬었다가 달려야 더 큰 성취를 낼 수 있는데요. 특히 Sqeeze out보다는 쉬는 시간을 통해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Spill over를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7은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3은 본인이 안좋아하는 일을 해보라고 합니다. 다른 음악을 듣는 것이 중요한데요. 내가 듣는곳과 유사한 알고리즘 보다는 멜론 top100처럼 본인이 듣지 않는 노래까지 있는 전체를 들어보는것도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연은 이 역시 창의력을 가지기 위해서 안해본 것을 경험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친구에게 우연히 들은 이어폰 한쪽처럼 새로운 세계와의 만남을 이야기 합니다.
이러한 경험을 쉽게 할 수 있는 곳은 오프라인 서점이라고 합니다. 온라인은 알고리즘에 따라 추천을 받아서 내가 좋아하는 것만 넷플릭스처럼 보게 되지만, 오프라인은 그 서점에 따라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됩니다.
창고는 급히 필요한 자료를 빠르게 찾기 위해서는 본인이 항상 창고에 넣어놓는 습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항상 창고에 내용을 한번씩 곱씹어 보는 습관을 가지면 좋다고 하네요.
그리고 마지막은 굴튀김인데요. 하루키가 굴튀김에 대한 글을 쓸때, 한번도 굴튀김을 안먹어보고 쓰면 거리감이 있지만, 내가 굴튀김을 먹어보고 또 이것을 취미로 가지게 되면 결국 나에 대한 글이 된다라는 관점이라고 합니다.
그 대상을 관찰하고 그 대상의 관점에서 생각해야 좋은 카피라이트가 떠오른다고 하네요.
마지막으로 콘텐츠는 결국 그 사람이기에 매력적인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본인이 매력적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 말이 가장 와닿은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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