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가 결국 국가부도가 되었습니다.
스리랑카 현황
현재 스리랑카는 외화 부족으로 식량, 의약품, 가스, 휘발유 등 기초 생필품도 구할수 없습니다.
2019년에 약 80억 달러에 달했던 외환보유액은 점차 줄어서 현재는 18억 1700만달러만 있으며,
이마저도 통화스와프 등을 제외하면 5000만 달러, 즉 한화로 600억원도 가지고 잇지 못한 상황입니다.
대한민국의 외한보유액이 4월 기준으로 약 4493억 달러, 즉 한화로 500조 정도임을 고려하면,
스리랑카의 외환 보유액은 거의 없는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imf 당시 한국의 외환 보유액이 39억달러임을 고려하면, 스리랑카 역시 imf 상황인 것이죠.
시민들이 결국 나라 곳곳에서 시위를 벌였다.
지난 4~5월에는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더욱 격화됐고, 집권 라자팍사 가문과 현역 의원의 집
수십여 채가 불타는 등 큰 소요가 일어나기도 했다.
이후 고타바야 대통령이 야권 인사인 라닐 위크레메싱게 전 총리를 신임 총리로 임명하면서 시위 기세가 한풀 꺾였지만,
생필품 부족난과 인플레이션 상황이 개선되지 않자 다시 시위가 확산한 것이다.
민심의 분노는 특히 라자팍사 가문으로 향하고 있다.
대통령 중심제를 채택하는 스리랑카는 총리도 내정에 상당한 권한을 갖는 등 의원내각제 요소가 가미된 체제를
운용하는데, 라자팍사 가문은 최근까지 이런 권력의 두 축을 모두 차지해왔다.
전임 대통령 출신인 마힌다 라자팍사는 총리를 맡았다가 지난 5월 초 사임했고,
그의 동생인 고타바야 대통령은 자리를 지켜왔다.
그리고 오늘 엄청난 인파가 대통령 집무실까지 들어왔습니다.
국가 부도 디폴트란?
스리랑카의 경우 GDP 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고 무엇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4%에 달하고 있습니다
경제 용어로서 디폴트(default·채무 불이행)는 돈을 빌리고 제때 갚지 못하는 상황을 의미합니다.
파산이라고 보면 됩니다. 원금이나 이자를 갚을 돈이 없어 "못 갚겠다"는 상황입니다.
스리랑카는 주력 산업인 관광 부문이 붕괴하고 대외 부채가 급증한 가운데 지나친 감세 등 재정 정책 실패까지
겹치면서 최악의 경제난에 직면했다.
스리랑카 정부는 지난 4월12일 국제통화기금(IMF)과의 구제금융 협상이 마무리될 때까지
510억달러(약 66조2000억원) 에 달하는 대외 부채 상환을 유예한다며 ‘일시적 디폴트’를 선언했고,
지난 5월18일부터 공식적인 디폴트 상태로 접어들었다.
더큰 문제는 현재 스리랑카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개발도상국의 연쇄 디폴트 위기
블룸버그는 엘살바도르, 가나, 튀니지, 파키스탄, 이집트, 케냐, 아르헨티나, 우크라이나, 바레인, 나미비아 등을
디폴트 후보로 뽑았습니다.
주요 개발 도상국의 경우 심각한 문제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파키스탄도 현직 총리가 축출되었고, 터키 역시 물가 상승률이 70%에 달합니다.
아르헨티나도 물가상승률이 55%에 달하고 있습니다.
국내 현황
코로나 19 이후로 국내 증시도 엄청나게 빠지고 있고, 국내의 외환보유액도 빠르게 줄어들고 있는데요.
6월 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382억8000만달러로 전월 말(4477억1000만달러)보다 94억3000만달러 감소했다.
이같은 월간 감소 폭은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8년 11월 117억5000만달러 이후 13년7개월만에 최대 수준이라고 합니다.
게다가 환율 역시 미친듯이 오르고 있어서 1300원을 넘어간지 오래인데요.
한국의 경우에도 방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가고 있습니다.
빠르게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이 필요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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