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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10. 6. 21. 22:37
흔들리는 윤석민 Life/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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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명실상부한 에이스 임에도 불구하고 정말로 정말로
승수와는 정말 인연이 없는 윤석민 선수 ㅠ
올시즌 선발로만 13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6.62이닝을 3.77의 평균자책점으로 좋은 투구를 했다.
거의 매경기 퀄리티스타트(선발로 등판한 투수가 6이닝 이상 공을 던지고 3자책점 이하로 막아 낸 경기를 뜻하는 용어)에 가까운 경기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승리투수가 된 것은 4차례다... 정말 이부분은 안타까울 뿐이다.
스스로 무너졌을 때도 있지만 유독 윤석민이 나올 때마다 팀타선은 침묵을 지켰다.
윤석민이 나왔을 때 올시즌 KIA 선수들의 평균득점지원은 4.86에 그쳤다.
규정이닝의 70% 이상을 던진 투수 35명 중 25위.
그나마 팀동료인 서재응(4.30)과 로페즈(3.28)에 비하면 나은 편이다.

우리나라에 젊은 나이에 에이스라고 불리우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SK의 '김광현'선수, 한화의 '류현진'까지
모두 각팀의 젊은 에이스이다. 하지만 그들은 좌완투수이다.
윤석민은 정말 몇안되는 우완 에이스 투수이다.
그래서 난 더 애착이 가는지도 모르겠다.

18일 SK전 처음부터 봤던 나로써는,
내가 투수여도 아쉬움이 남을수 밖에 없는 경기였다.
본인이 9회까지 던지겠다고 했었고, 물론 무리한 투구수에도 불구하고
그는 9회에 등판하였고, 흔들리며 역전패의 시발점이 되어버렸다.
아마 최근의 팀내 라이벌 양현종의 완봉이 자극이 되었을 수도 있다.
혹은 블론세이브가 많은 구원진이 믿지 못했을 수도 있다.

경기 후 들려오는 일명 '자해소동'
투수는 실력도 실력이지만 정신적인 부분 '자신감'이 젤 중요한데,
윤석민 선수의 요즘 투구를 보면 너무 승부를 끌고 간다.
그러다 보니 요즘 몇경기 연속으로 흔들리는 모습이 보였고,
간만에 18일경기에는 정말 좋은 투구를 보여주었는데 ㅠ

윤석민 선수의 특기인 150KM가 넘는 직구와 뛰어난 변화구 컨트롤 능력
이제 무너지지 않는 정신력까지 완벽하게 갖추고
다시 마운드로 올라오기를 기대해본다.
그리고 정말 좋아하는 팬으로써 빠른 쾌유를 정말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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