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공매도와 개미의 대결 게임스탑(GME) 사태 정리

요즘 아마 가장 핫한 이슈는 게임스탑이 아닐까 하네요.

공매도 헤지 펀드 VS 서학 개미의 봉기

이번 게임스탑(GME)사태는 공매도 기관과 개미들의 싸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뒤에 자세히 살펴드리겠지만, 지금 공매도를 통해 엄청난 수익을 얻던 기관을 상대로 일반 개미들의 싸움입니다.

이 엄청난 화제성으로 30일에는 테슬라를 제치고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외국 주식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예탁원을 통한 게임스탑 순매도 결제 금액은 5천396만달러(약 603억원)로 집계됐다. 국내 투자자들은 이 종목을 4천286만달러 매수 결제하고 9천682만달러 매도 결제해 전체 결제금액이 1억3천968만달러에 이르렀다.
이로써 테슬라(1억2천386만달러)마저 제치고 일간 결제금액 1위에 올랐다.

게임스탑 사건의 시작

그럼 이 사태를 하나씩 한벌 살펴볼까요?

사실 GME는 5달러도 하지 않았던 주식인데요.

공매도기관이 게임스탑 주식을 150%로 공매도를 쳤습니다.

여기서부터 사건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하나하나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공매도란?

일반적인 주식은 매수하고 그 이후에 매도를 해서 그 차액을 가지는 구조인데요.

공매도는 말그대로, 주식이 없지만() 먼저 매도하고 나중에 주가가 떨어지면 매수해서 갚는 형식입니다.

여기서 공매도는 무차입 공매도와 차입 공매도가 있는데요.

무차입 공매도는 말그대로 아무것도 없이 공매도를 할 수 있으나,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공매도를 하다 보니 발생하는 문제가 많아서

현재는 거의 대부분의 국가에서 금지하는 추세입니다.

요즘은 차입(정상) 공매도 즉 누군가 주식이 있는 기관에게 대차(빌려서)하는 공매도가 일반적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것처럼 150% 공매도라는 것은

실제 있는 주식보다 50% 많게 공매도를 한 것인데요. 실제로 이런 경우가 많지만, 시장에 풀려있는 주식이 많고

더 많은 수익을 위해서 어느정도 리스크를 감수하고 기관들이 진행하던 방식인데요.

이 안일함이 엄청난 리스크를 불러 오게 됩니다.

미국에서는 공매도 잔량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기 때문에, 이를 들은 서학 개미들이

게임스톱 주식을 팔지 않게 되면서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아까 제일 위에서 말씀드린것처럼 공매도는 주식이 떨어져야 이익이 나는데,

개미들이 주식을 계속 사다 보니 게임스탑 주식은 점점 상승하고

시장에 거래량 자체가 없다보니, 상환 날짜에 맞춰 기관들이 시장에 주식을 사서 공매량을 줄여야 하는데요.

이것마저 쉽지 않은 상황으로 기관들의 공매량이 아직도 많이 남았다고 합니다.

실제로 아직도 112억달러만큼 상환을 해야 한다고 하네요.

특히 상환날짜가 되면 무조건 갚거나, 아니면 연체 이자율이 비싸서 울며 겨자 먹기로 사야 한다고 하네요. 

29일(현지시간) CNBC는 금융정보 분석업체 S3파트너스를 인용해 이날 기준 게임스탑 공매도 페지펀드들은 195억5000만달러(약 22조706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게임스탑 주가가 64% 가량 급등하면서 입은 손해만 80억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게임스탑 공매도 주식 총액은 112억달러(약 12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총액 기준으로는 뉴욕증시에서 테슬라와 애플에 이어 세번째 많은 규모이다.

여전히 게임스탑의 주가가 결국엔 급락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돼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일주일간 게임스탑 공매도 규모는 500만달러(8%)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자 일부 미국 증권사 앱(로빈후드 등)에서는 개인의 게임스탑 매수를 막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2차 봉기가 또 일어나게 됩니다.

관련해서 게임스탑 주식이 125불 이상이면 숏스퀴즈가 되어 주식 가격이 또 폭등할 수 있다고 합니다.

숏 스퀴즈란(short Squeese)

숏스퀴즈란 공매도했던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커버하기 위해 주식을 급하게 사들이는 것으로

즉, 공매도 물량을 갚아야 하는데 시장에 물량이 없어서 엄청나게 폭등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존에 폭스바겐 사태에서 처럼 200유로에서 1000유로까지 폭등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과연 게임스탑 사건은 서학개미의 승리로 끝이 날까요?

저는 주식을 한주도 사지 않았지만, 게임스탑으로 인해서 많은걸 공부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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