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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는 힘 / 강상중(2009)
Life/Other books 2010. 2. 16. 15:04

재일 교포 출신의 도쿄대 교수.. 일단 폐쇠적인 일본에서. 그것도 재일교포로써 도쿄대 교수가 되다니..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 책의 내용을 떠나. 그 사람의 삶이 너무나 궁금해졌다. 일단 책의 내용은. 머랄까. 우리에게 저자가 삶의 목표랄까.? 아니면 음 지향점.? 으로 삶았던 막스 베버와 나스메 소세끼(천엔의 주인공)의 말을 인용하면서 작가가 말하는 청춘시절에 고민하고 또 고민했던 내용을. 우리에게 옆집 형처럼 친절하게 설명해준다. 나는 누구인가.? 부터 시작되는 이 책은. 누구나... 아니 아마 지금 치열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고민했던 주제에 대해. 담담하게 아니. 어쩌면 친절하게 대답해주고 있다. 물론 나와 관점이 달라서 조금은 어색하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전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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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 / 법정(2009)
Life/Other books 2010. 2. 16. 15:04

이 책은 1992~2009까지의 법정스님의 법문집의 모음집이다. 역시 이 책에서도 법정 스님은 우리 이웃의 할아버지처럼 친근하게 다가온다. 책을 읽으면 읽으수록. 공감가는 것 뿐이고, 점차로 마음이 편해진다. 한구절 한구절에 의미가 가볍지 않아서. 생각보다 읽는데 오래걸렸다. 물론 -_-; 한자가 많아서 해석하는데 어려웠다는 이야기가. 절대로(?) 아니라고는 말하지 못하겠지만 말야. 깨달음을 얻기 위해서 매일같이 부처를 찾아가는게 아니라. 스스로 부처임을 깨달으라는 것 요즘 보는 거의 모든 책에서 강조하는 것이지만. 역시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린 것인가보다. 물론 종교적인 색채가 전혀 없다고는 하지 못하겠으나. 종교를 떠나 내 생각에는 그냥 한번쯤 읽고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수 있는 계기가 된다면. 책의..

1Q84 / 무라카미 하루키(2009)
Life/Novel 2010. 2. 16. 15:03

1Q84. 1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무라카미 하루키 (문학동네, 2009년) 상세보기 정말 엄청난 몰입력! 처음엔 IQ84인줄로만 알았었는데. 책을 읽다 보니 제목을 제대로 알수 있었다. ㅠ 그리고 순진하게 또 표지를 뚫어져라 봤다는 ㅎ 역시 하루키라는 말밖에는. 정말 그 엄청난 두께의 압박을 순식간에 읽어버린 것 같다. 나중에 나온다던 3,4권이 엄청 기대될 뿐이다. 또 한편으로는 -_-; 신처럼 기다리다가 지쳐버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전혀 없는건 아니지만. 모 신도 기대감을 충분히 충족 시켜주었으니까. 1Q84도 그럴꺼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2010/2/1 작성 나의 하늘에도 달이 두개 뜨는 날이 오려나? 만약 그런 날이 온다면.. 아오마메처럼...선택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난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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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심리학 / 하지현(2009)
Life/Other books 2010. 2. 16. 15:02

사실 개인적으로 책을 고르는 기준은 그리 복잡하진 않다. 일반적으로 서점에서 고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베스트셀러 코너에서 찾거나 서점에 갔을 때 제목이 끌릴 경우, 그리고 좋아하는 작가라 예판으로 구매할 경우, 마지막으로 지인의 소개 정도? 이 책은 신기하게도 그 어느 곳에도 속하지 않는다. 정리하다 보니 -_-; 내 책상위에 있었을 뿐이고. 그 이유는 명확하게 나도 설명할수가 없을 뿐이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정말 재미있었다. 우리가 도시에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여러 상황들에 대해서 세밀하게. 그에 맞는 이론과 예시를 통해 설명해 주고 있다. 왜 우리가 앞집 사람 그리고 경비원 아저씨는 믿지 못하면서, 더 중요한 대리운전, 가사도우미에게는 쉽게 키를 맡기게 되는지... 등등. 우리는 점점 도시화되어 ..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 에쿠니 가오리 (2006)
Life/Novel 2010. 2. 16. 15:01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 해도 카테고리 소설 지은이 에쿠니 가오리 (소담출판사, 2006년) 상세보기 제목이 너무나 슬퍼서 고르게 된책.. 제목에 비해. 책표지는 너무나 이뻤다. 언제부터였을까.. 내가 가오리의 책을 읽게 된 건. 참 많이도 일본을 싫어라하는 나인데도.. 책이나 영화 보는걸 보면 -_-; 신기하게도 많이 접하는듯.. 요시모토 바나나라던지. 오쿠다 히데오.. 최근에 읽었던 모방범에 미야베 미유키까지. 이 책도 모 역시 가오리 답게. 정말 서정적이고 따뜻한 문체가 인상에 깊었던 것 같다. 여고생들의 성장담이라고 해야하나? 그래 책에서처럼 현재의 즐거움, 슬픔, 고통 등은.. 세월이 지나면 언젠가 기억으로 남게되고.. 나중에는 자연스레 잊혀지게 될거야. 그래 언젠가 기억에서 사라진다고 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