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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상 기온 현상으로 인하여 한반도의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비단 한국 뿐이 아닌데요.

가장 만저 봄의 꽃과 함께 돌아디는 꿀벌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꿀벌 실종 미스테리

지난 5월 20일은 2017년 UN이 정한 세계 벌의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질병과 기후 변화로 꿀벌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는데요.

현재 사라지고 있는 꿀벌 집단 폐사를 막기 위해서는 서울 여의도 면적(290㏊)의 1034배인 30만㏊ ‘밀원숲’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린피스와 안동대 산학협력단이 18일 발표한

‘벌의 위기와 보호정책 제안’ 보고서에서 발표한 자료인데요.

벌은 아까시나무·밤나무·유채 등 다양한 밀원식물에서 꿀과 꽃가루를 섭취해 생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1980년대까지 많이 심은 주요 밀원수인 아까시나무의 고령화 등으로 밀원면적이 지난 50여년간

32만 5000㏊ 줄어 현재 15만㏊에 불과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밀원 감소는 꿀벌의 영양 부족 및 면역력 저하로 이어져 기생충인 응애, 농약 및 살충제,

말벌 등의 피해에 취약해졌습니다. 그래서 현재 전국적으로 꿀벌 ‘실종’이 이어지게 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기준 한국양봉협회 소속 농가 벌통 153만 7000여개 가운데 61%인 94만 4000여개에서 꿀벌이 

폐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일반적으로 벌통 1개에 꿀벌 1만 5000~2만 마리가 산다는 점을 고려할 때

무려 141억~188억여 마리의 꿀벌이 사라지는 등 꿀벌군집붕괴현상(CCD)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게다가 한국은 벌꿀 사육밀도가 세계 최고인 1㎢당 21.8봉군으로 치열한 먹이경쟁 속에서

밀원이 줄자 생존 위협을 맞게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현상입니다.

이러한 생태계 변화는 꿀벌뿐만 아닙니다.

강남 하루살이 떼

최근 강남에서 출몰하는 동양하루살이입니다.

바로 서울의 강동/강남/광진/송파/성동 등에서 주로 관측되는 하루살이인데요.

동양하루살이는 위생 해충은 아닙니다. 다만 밝은 빛을 좋아하는 습성 때문에 불빛을 보고 집중적으로 몰려들어

사람들의 혐오감을 불러일으키고 일상생활에도 불편을 주는 곤충입니다.

특히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한 야구 경기에도 중계화면에도 동양하루살이가 잡혔습니다.

당시 경기를 펼치던 선수들이 손으로 벌레를 쫓아가며 경기를 진행해야 할 정도로 많은 수의 하루살이가

경기장에서 관측되고 있습니다.

특히 JTBC에서 기자분이 실제로 하루살이를 다 붙이고 나오셔서

널리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동양하루살이는 깨끗한 물인 2급수 이상의 하천 등에 서식하며 입이 퇴화해 물지 않아

감염병을 옮기지는 않는 곤충이고, 일반적으로 4~5일 이내에 자연적으로 죽지만,

유충 서식지인 한강 유역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살충제 살포 등 방역 소독이 어려운 현실입니다.

정부는 밤 8시 이후에 조명 밝기를 최소화하고, 집안에 틈새 점검과 모기장 설치 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루 빨리 생태계가 정상화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흰개미의 공포가 있습니다.

목재 킬러 흰개미

 최근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발견된 적 없던 '마른나무흰개미과' 흰개미가 강남 한복판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흰개미는 마른나무가 아닌 물기를 머금은 나무를 위주로 갉아먹었는데,

마룬나무흰개미는 물기 정도와 상관없이 닥치는대로 나무를 갉아먹을 종과 동거가 시작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집니다.

게다가 한국에는 목조 건축물이 많은데요.

이 흰개미가 퍼지게 되면 한국의 문화재들이 많이 피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목조건물의 저승사자로도 불리는데요.

빨리 흰개미의 유입 경로를 파악해서 방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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