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11일 평양 상공에 무인기가 침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북한 무인기
북한은 11일 외무성 명의 성명을 통해 '무인기(드론) 평양 상공 침투'를 주장하였습니다.
다만 그 이후 무인기의 실체 등 후속 증거는 더 이상 내놓지 않고 있는데요. 무인기를 보낸 주체도 군인지 민간단체인지 특정하지 않은 채 여전히 '대한민국'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리 군도 '사실 여부 확인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당시 조선중앙통신에서는 아래와 같은 무인기를 증거 사진으로 보도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대북선동 삐라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고 하는데요.
다만 이 무인기가 정부가 보낸 것인지 민간이 보낸 것인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현재 평양 핵심부 상공에 출현한 무인기를 누가 보냈는지를 놓고서는 여러 가설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먼저 군에서 보냈을 가능성입니다. 최전방인 경기 파주 임진각에서 평양까지는 직선 150km, 왕복 300km 거리입니다. 이 거리를 오갈 수 있는 상용 드론은 드물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 분석이기도 하는데요. 현재 우리 군이 보유한 ‘원거리 정찰용 소형 드론’이라면 비행이 가능하고 합니다. 현재 군이 보유한 드론은 최대 4시간 동안 400km를 비행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전방에서 차량 발사대로 날리면 ‘평양 왕복’도 가능한 수준입니다. 일각에선 북한이 공개한 사진 속 ‘고정익 무인기’ 외형이 우리 군의 드론과 유사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반면 군이 정전협정을 위반하고 무인기를 북한에 선제적으로 진입시켰을 가능성은 낮다는 관측도 많습니다.
또 다른 전문가들은 현재 드론 기술이 좋아져서 민간인들도 평양까지 무인기를 조종하여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실제 민간 무인기가 북한 상공을 비행하는 일은 지난해 1월 국내 드론 동호회 회원이 유튜브에 강원에서부터 금강산까지 약 2시간을 비행한 무인기가 찍은 영상을 공개하기도 한 사례처럼 북한까지 가는 것은 어려운일이 아닙니다. 날개가 있는 '고정익 무인기'로 금강산 상공을 촬영한 이 민간인은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10년간 드론으로 북한 상공을 촬영했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북한 무인기 침투 사건 이후
이번 사태로 평양 방공망의 허점이 노출됐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평양 일대는 수천 문의 대공포와 지대공미사일, 레이더 등이 배치된 세계에서 가장 조밀한 방공망으로 평가돼 왔지만 무인기의 연이은 침투에도 격추에 실패했음을 북한이 사실상 자인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무인기가 출현한 노동당 본부 청사에서 700m 떨어진 곳에는 김일성광장, 약 2km 떨어진 곳에는 류경호텔 등이 자리 잡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에 북한이 평양 상공에 나타난 무인기 사태와 관련 국경선 부근 포병연합부대와 중요 화력임무가 부과된 부대들에 완전사격 준비태세를 갖추라는 작전예비지시를 하달해 한반도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1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인민군 총참모부의 작전예비지시에 “전시정원편제대로 완전무장된 8개의 포병여단을 13일 20시까지 사격대기태세로 전환하고, 각종 작전보장사업을 완료”하라는 내용이 담겼다고 언급하였습니다.
총참모부는 한국 무인기가 또다시 국경을 넘었을 때를 대비해 대상물을 타격하고, 그로 인해 무력충돌이 확대될 상황까지 가정해 각급 부대에 철저한 대처 마련을 주문했다고 합니다. 수도 평양에서는 무인기 감시초소가 증강됐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현재 전세계에서 이스라엘-팔레스테인, 러시아-우크라이나 등 많은 전쟁이 일어나고 있는데요. 한반도에서까지 전쟁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데요. 제발 전쟁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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