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효용성?
지난 6월 21일 충격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질병예방특별위원회(USPSTF)에서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제가 암과 심혈관 질환, 사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뿐더러,
베타카로틴(비타민A)과 비타민E 사용은 명시적으로 반대한다고 발표한 것이다.(링크)
베타카로틴은 폐암 위험을 높이고, 기타 유해한 효과와 관련된다고도 했다.
연구 결과는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의사협회학술지(<JAMA>)에 실렸다.
사실 비타민에 대한 논란은 오늘 내일의 일은 아닙니다.
질병예방특별위원회는 질병 예방과 근거 중심 의료 전문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독립적 단체이지만, 공익성과 신뢰성을 인정받아 미국 정부에서 인적, 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이번 연구는 84편의 논문을 메타분석했다. 메타분석이란 많은 논문의 데이터를 모아 재분석하는 방법으로, 표본 크기가 커져 오차가 줄고 검정력이 향상된다. 연구에 포함된 피험자 수가 무려 74만명이다. 어지간한 연구와 신뢰성을 비교할 수 없다.이런 연구는 처음이 아니다. 2007년 덴마크에서 23만명을 메타분석해 비타민제가 건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사망률을 높인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 대표적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보고된다. 비타민 산업 규모는 세계적으로 연매출 30조원, 우리나라는 3000억~7000억원 수준이다. |
위 비타민 시장 기사처럼 국내만 하더라도 약 5조의 건강기능식품시장이 존재합니다.
그중에 약 10%정도가 비타민 시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해당 기사를 찾아보니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기능성 원료는 홍삼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장건강에 좋다는 유산균인 프로바이오틱스, 이후에 3위가 비타민입니다.
비타민제는 저도 먹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신선한 비타민과
약으로 만들어진 비타민은 차이가 있습니다.
게다가 무엇보다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비타민의 효과가 미미하다는 것이죠.
미국 의사협회지에 사설을 쓴 노스웨스턴대 의대 제니 지아 박사(일반내과 강사)는
"비타민과 미네랄 보충제는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만병통치약이 아니다"고 말했다.
비타민 대신 과일과 채소가 풍부한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 심장병과 암의 예방에 도움이 되는
선별 검사에 관심을 쏟아야 된다고 그녀는 강조했다.
또 "비타민과 미네랄은 주의를 산만하게 하고, 건강한 성인에게는 거의 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비타민의 일부는 만들어진 마케팅으로 인한 두려움으로 먹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게다가 이번 기사에서는 일부 베타카로틴의 경우 폐암 발생률이 높아져서 오히려 먹는것이
더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도 언급하였습니다.
종합 비타민을 섭취하면 안하는 것보다는 좋을것 같지만
그 효과가 미미하다는 것이구요.
그보다는 적당한 운동과 편식하지 않고 골고루 먹는 식습관이 더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도 간단한 운동을 한번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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