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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나의 작사법 - 김이나
Life/Other books 2015. 4. 18. 23:53

내가 종종 들리는 블로그 중에는 정철의 뇌진탕이 있는데, 거기서 한번 보고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정철씨가 남긴 문구가 너무나 인상깊었기 때문이다. 프로 김이나의 이야기다. 프로란 누구인가? 굳은살을 가진 사람이다. 땀과 눈물이 수없이 지나간 자리, 우리는 그곳을 굳은살이라 부른다. 굳은살을 만들어 주는 건 박수나 환호나 성공이 아니다. 결핍과 한계와 실패다. 내가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이, 내가 한 번 무너졌다는 생각이, 다시는, 다음엔, 더는 같은 단어를 꾹꾹 눌러 붙인 굳은살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사실 나는 어려서부터 글을 읽는걸 참 좋아했다. 주말마다 국제서림에서 책을 하나 사들곤 집에가는 길에 꼭 한권씩 읽었으니까.. 그게 습관이 된건지 항상 차나 기차를 타면 습관적으로 책을 손에 들고 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