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05회 전국체전 응원 후기
이번에 처음으로 전국체전을 구경가보았습니다.
전국체전
전국체전은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경상남도에서 진행되고 있는데요. 김해종합운동장 등 경남에 위치한 75개 경기장에서 분산되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국체육대회는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종합 경기 대회인데요. 약칭은 전국체전(全國體典)이라고 합니다. 전국 각 시도를 중심으로 우정과 화합을 목적으로 개최하는 스포츠 대회이자 국제 대회를 제외하면 국내에서는 가장 권위가 높은 공식 대회로서 비인기 종목의 최후의 보루로 불리는 대회라고 합니다.
일제강점기였던 1920년에 경성부에서 전조선야구대회라는 이름으로 처음으로 개최했고, 9년의 취소와 1번의 연기를 제외하고는 현재까지 꾸준히 개최하고 있는 10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대회입니다.
전국체전 참여 후기
전국체전은 누구나 무료로 입장해서 선수들의 경기를 볼 수 있는데요. 저는 창원에 있는 실내수영장에서 수영 경기를 보았습니다.
사실 수영 경기장은 처음 가봤는데요. 최근 '선재입고 튀어'와 '엄마친구아들' 드라마의 주인공이 수영 선수여서 한번쯤 수영 경기장을 가고 싶었는데요.
수영 경기장은 선수들의 보호를 위해서 따듯하고 습한 환경이었습니다.
선수들이 입장하고 빠르게 수영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저는 남자일반부 400m 결승을 보았는데요. 김우민 선수가 1위로 들어왔고 2위로 이호준 선수가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 위치한 경륜 경기장도 같이 관람하였는데요.
경륜 경기장은 창원 레포츠 파크에 위치해 있는데요.
경륜 경기 역시 처음 본 경기였는데요. 엄청난 속도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체스프린트 경기를 진행중이었는데요. 다만 룰을 잘 몰라서 왜 실격이 이렇게 많은지 좀 이해는 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빠른 스피드를 느낄 수 있어서, 경륜 경기장에서 경마 때처럼 짜릿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선수들의 엄청난 열정이 느껴졌는데요. 다만 인기 스포츠인 야구나 축구와 달리 국내에서 가장 큰 전국체전임에도 불구하고 관람석은 썰렁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대부분 선수들의 가족이나 관계자들이 대부분이었고, 저와 같이 그냥 단순히 관람하러 방문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었습니다. 이런 비인기 종목에도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면 안세영 사태와 같은 사태는 막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빈자리만 덩그러니 보여서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모두들 남은 경기에서도 좋은 경기를 펼쳐주면 좋겠네요.
그럼 즐거운 하루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