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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My Sleep / 알렌 울프
Life/Review 2011. 11. 28. 11:36

꿈의 살인자. 사실 인간은 자신이 보지 못한 것 알지 못한 것에 대한 원초적 두려임이 있다. 이를 신을 통해서 해결하기도 하고, 절대자에게 기대면서 인간은 살아간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자신이 보지못한 치과 치료를 두려워 하고, 느낄 수 없는 죽음 후, 그리고 마치 된 후, 잠든 후, 술 취한 후 등을 두려워 하게 된다. 이 영화 또한 그런 두개의 일련의 금기의 영역을 다루고 있다. 어렸을 적 트라우마와 몽유병 속에서 살인을 일으킨다는 설정이 말이다. 상당히 빠른 전개와 급박한 상황은 우리에게 영화에 상당한 몰입도를 제공해 준다. 또한 범인을 추적하고 찾아가는 과정 또한 나쁘지 않다. 하지만 조금은 아쉬운 연출력과 장면 전환은 이 영화의 옥의 티라고나 할까? 그래도 나름 볼만한 스릴러임에는 틀림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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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볼 / 베넷 밀러
Life/Review 2011. 11. 14. 23:17

정말 보고 싶었던 머니볼!!! 시사회 당첨 되서 영화 보러 고고씽 사실 야구를 좋아하지 않아도 보는데 큰 지장은 없다. 스포츠를 다루고 있는 영화지만 -_-;; 영화에서 스포츠 장면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깔끔하게 연출된 다큐멘터리를 한편 보는 듯한 영화? 아마 그러한 점들 뒤에는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가 바탕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피트 형은 정말 늙지도 않으시고 ㅠ 요나 힐은 완전 귀요미~!, 그리고 나 아무리 봐도 감독은 롯데 양승호 감독님이 떠오른다.. 잘보면 나름 상당한 매치가 이루어짐 ㅋㅋㅋㅋㅋㅋㅋ 상당히 긴 런닝 타임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무척 재미있게 봤으나,, 야구를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면 졸았을지도,, 그리고 오늘 춥다고 해서 극장에서 하도 히터를 쎄게 튼 것도 영향을 끼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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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ied / 로드리고 코르테스(2010)
Life/Review 2011. 11. 12. 02:01

90분간 좁은 관 속의 한명의 배우만 출연하는 영화. 최근에 본 생존영화인 127시간과도 어느 정도 유사한 점을 찾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보다 확실한 주제의식을 나타내는 것 같다. 급박한 상황인데도.. 믿어주지 않는 119와 전화를 거는 곳마다 각종 절차만을 외치는 관료주의의 폐혜와 미안하다만을 반복하는 정부, 그리고 책임회피를 위한 잔인한 회사의 녹음기 씬.. 무엇보다 더 어이가 없는 것은 내용이 너무나 공감되서, 이 영화가 혹시 실화를 바탕으로 쓰지 않았을까? 하고 느껴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일들이 현실에서도 일어날 만한 충분한 개연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일처리를 위해서는 잠시만 기다려 달라는 말과 우리는 담당 부서가 아니니 다른 쪽에 연락 달라는 말. 아마 가장 흔히 듣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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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득이 / 이한(2011)
Life/Review 2011. 11. 5. 21:38

완득이 완득이 잼있다고 노래를 하기래 보러간 완득이. 역시 흥행엔 다 이유가 있는 법. 김윤석의 연기는 역시 너무나 캐릭터와 잘 맞는듯. 추격자가 그리하였고, 황해가 그리하였고. 이번 영화에서도. 같이 본 이는 거친 남자를 잘 표현한다고 하더군. 저 선생님을 보면서 내 고등학교 국어 선생님이 떠올랐다. 참 그분에게서 많은 걸 배웠고, 내가 지금까지도 국어를 좋아하게 만든 분이신데! 잘 지내시는지 안부나 여쭈어 보아야겠다. 남자 배우는 어디서 많이 봤다 싶었는데 찾아보니 '성스'에 나왔더군. 어째 많이 익숙하다했어. 두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에도 불구하고 빵빵 터지는 개그감에 시간가는줄 몰랐던 영화. 연출, 배우들의 연기도 수준급이었던 영화. 개인적으로 영화속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완득이의 편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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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위드 베네핏
Life/Review 2011. 10. 25. 22:52

프렌즈 위드 베네핏 감독 윌 글럭 (2011 / 미국) 출연 저스틴 팀버레이크,밀라 쿠니스 상세보기 상식을 뒤짚어 보는 로멘틱 코메디? 말투가 너무 잼있었고, 개인적으로는 다만 약간 거친 표현이 거슬린다 정도? ㅋ 이 정도면 최근 본 영화 중에서 잼있었던 듯 여배우가 블랙 스완 나왔었다고 한눈에 알아보다니 난 한참 걸렸는데 ㅠ 이쁘긴 이쁘게 나왔더라고 ㅎ 가족의 문제로 둘다 마음에 사랑에 대한 상처를 가진 성공한 남녀의 좌충우돌 사랑을 그린 이야기. 친구와의 스킨쉽에 대해 유쾌하게 다룬 영화 그리고 조카의 엉성한 마법이 지금도 기억난다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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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펜 쓰세요?
Life/Review 2011. 10. 9. 12:18

난 어렸을 적부터 펜 욕심이 참 많았던 것 같다. 이 장비병은 어려서부터 펜부터 시작했는지도 ㅋㅋㅋㅋ 지금 가지고 있는 펜은 저렇게 4개 정도? 중학교땐 일명 번개펜이라 불리우는 Jelly Roll에 미쳐서 완전 홀릭!! 번개펜은 역시 술술 써지는 매력과 뚜껑으로 친구들과 장난 치는 매력이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번개 펜은 그 은색의 마력에 빠지게 된다는 전설의 펜 ㅎ 고등학교 땐 애들따라 Hi-tec C, 정말 열풍이었는데.. 한번 책상에서 떨구기라도 하는 날엔.. 바로 사 to the 망 ㅠ 얇아서 빼곡히 필기하기엔 좋으나, 내구성이 너무 떨어진다. 아마 학창시절에 누구나 한번쯤 쓰게 되는 펜! 요즘 쓰는 펜은 Zebra Clip on, 필통을 가지고 다니지 않기 때문에 -_-; 샤프랑 합쳐진 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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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5가 아닌 아이폰 4GS 출시.
Life/Review 2011. 10. 5. 09:20

많은 분들이 밤잠을 설쳐가며 아이폰5를 기다렸지만, 애플에서는 모두가 기다리는 아이폰5가 아닌 저가형 아이폰4GS(2년 약정시 199달러)와 IOS5만 달랑 들고 나왔으니, 모두가 허탈해 하는 것은 당연지사 ㅋ 아이폰 4GS의 스펙은 아이패드2에 장착되었던 듀얼코어 A5, 800만 화소 카메라, 그리고 음성인식 Siri와 배터리 향상 정도? 하드웨어 스펙이야 눈에 띌만한 차이를 찾기 힘들고, 다만 정말 확장팩 개념으로 소비자의 불만을 개선한 버전이다. 4GS는 어쩌면 애플에서 택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었을지도 모른다. 다만 출시일이 조금 에러였을뿐 . 일단 4G LTE가 아직 시기상조이다. 이건 Tech는 물론 일단 커버리지가 너무 좁다. 단지 한국과 미국의 일부 도시 에서만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둘째..

양상문의 투수학 개론
Life/Review 2011. 10. 4. 21:57

스포츠 동아에서 재미있는걸 연재하고 있네. 간만에 좋은글 보고 감 ㅋ 특히 20세 이하의 어린 학생들에게 기본기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릴 때 형성된 투구폼을 프로에 입단한 뒤 교정하는 것은 더 많은 시간과 고통이 따른다. 단 한 번이라도 투수를 해본 경험이 있다면 굳어지기 전에 몸에 맞는 투구폼을 익혀야 한다는 사실에 금세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더보기: http://sports.donga.com/Sports/Serial_200137/3/200137/20110411/36338022/3#ixzz1ZoiTowlw http://sports.donga.com/Sports/Serial_200137/3/200137/20110411/36338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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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가 나온단다.
Life/Review 2011. 9. 29. 08:53

아이폰 5 나올때 쯤 갤2가 아닌 다른 폰이 또 아이폰 대항마라고 나올것은 자명했었으니까. 다만 매번 아이폰 대항마라고 하는 것이 좀 아쉬울 뿐이다. 스탠다드는 항상 아이폰인가? 애플보다 솔직히 하드웨어는 삼성이 더 잘 만들텐데. 포스트 아이폰(?) 아니면 삼성의 기술력에 좀더 자부심을 가져도 되지 않을까? 갤2가 천만대 팔았다고 하던데, 이번 홍보도 아이폰5 대항마라니 그저 아쉬울 뿐이다. 갤2도 써보니까 빠르고 괜찮던데, 다만 아이폰처럼 특화된 서비스가 아쉬울뿐이다. 물론 지금 이번달에만 리퍼 3번 받아서 애플 A/S에 짜증이 난 것이 객관성 유지에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ㅋ 페이스 타임이라던지, Icloud처럼 아이폰은 출시 때마다 신선함을 주지만, 과연 갤럭시 노트는 크고 빠르다. 이외의 어떤 인상..

[펌]자랑스런 범죄자 아빠의 딸 / 이기쁨
Life/Review 2011. 8. 25. 17:06

얼마 전 집에서 갑자기 엄마가 소리를 질렀습니다. “뭐? 법원” 방 안에서 공부를 하고 있던 저는 바퀴벌레라도 나왔나 하고 놀라서 거실로 뛰쳐나갔습니다. “왜? 왜? 무슨 일이야?” 물어보니 아빠가 법원에 가셔야 한다더군요. “아, 난 또 바퀴벌레라도 나온 줄 알았잖아” 하고 들어가서 다시 공부를 했습니다. 우리 아빠는 고등학교 선생님입니다. 누구보다도 학생들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은 물론이고, 수많은 졸업생들이 스승의 날마다 전화를 하고 찾아옵니다. 더불어 사는 삶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시고, 교직 생활 20여년에 접어든 지금도 수업하러 교실에 들어갈 때마다 기도를 하고 들어가십니다. 이번 시간에도 학생들에게 참된 교육, 올바른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우리 아빠에게 그냥 다른 선생님과 특별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