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독자 시점 - 싱숑 후기

영화화되서 크게 이슈가 된 전지적 독자 시점을 읽어보았습니다.

전지적 독자 시점

전지적 독자 시점은 문피아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전지적 독자 시점은 한국의 웹소설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연재된 문피아의 인기작입니다. 멸망한 세계 속에서 살아남는 세가지 방법이라는 웹소설을 읽고 그 웹소설이 현실이 된 세계에서 유일하게 결말을 알고 있는 독자 ‘김독자’가 소설 속 주인공 ‘유중혁’과 함께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작가는 ‘싱숑’ 부부 작가팀이며, 장르는 한국식 이세계물, 아포칼립스, 성좌물에 속합니다. 이 작품은 웹소설뿐 아니라 2025년 실사 영화화되어 큰 주목을 받았으며, 감독은 김병우입니다. 영화는 원작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하며,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원작의 팬들에게 많은 욕도 먹었습니다.

영화에서는 이민호, 안효섭, 지수, 채수빈, 나나, 신승호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였습니다.


주요 특징으로는, 원작 소설이 픽션 현실화물(소설 내용이 현실로 나타나는 설정) 장르를 선도하며, 탄탄한 세계관과 긴 연재 기간(10년 이상 연재된 설정 속 이야기)을 기반으로 한 점이 꼽힙니다.

플랫폼별 대표작

현재 플랫폼별로 대표작은 아래와 같은데요. 저도 대표작은 궁금해서 화산귀환, 상수리 나무 아래, 먼저 영화화가 되었던 나 혼자만 레벨업, 이번에 전지적 독자 시점까지 읽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플랫폼에서 인정받은 작품이다 보니 해당 작품은 읽어도 후회하지 않더라구요. 웹소설에 입문한다면 아래를 참고하여 읽어보시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네요.

  • 네이버 시리즈  - 재혼황후, 화산귀환
  • 리디 - 상수리 나무 아래, 시멘틱에러
  • 카카오페이지 - 데뷔 못하면 죽는 병 걸림, 나 혼자만 레벨업
  • 문피아 - 전지적 독자 시점, 재벌집 막내아들
  • 레진 -  야화첩

전지적 독자 시점 후기

일단 길어도 너무 깁니다. 물론 재미는 있었지만 출퇴근 지하철에서만 읽기에는 생각보다 양이 너무 많았습니다. 이북리더기 기준으로 9800여 페이지를 읽어야 했는데요. 단행본으로도 파트 5까지 총 20권에 달하기 때문에 엄청난 장편소설 양이긴 합니다.

세계관이 참 잘 정리되어있고, 무엇보다 상상만 하던 소설속에 내가 들어가면 과연 어떻게 될까?에 대한 답변이 되는 판타지 소설이었습니다.

독자와 유중혁, 그리고 한수영, 유상아 등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함께 하는 느낌이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살인자의 아들, 심지어 엄마가 그 살인 이야기를 에세이로 팔아서 생계를 유지하는 독자는 멸망한 세계 속에서 살아남는 세가지 방법(이하 멸살법)이 있어서 살 수 있었습니다. 다만 멸살법은 조회수가 1이 밖에 안되는 일명 하꼬 소설이었고, 편수는 3000회가 넘는 웹소설인데요.

우연하게 그 소설속 세계가 현실이 되자 유일한 독자였던 김독자는 책의 내용을 기반으로 빠르게 적응합니다. 그리고 아프리카TV(현재 숲)에서처럼 코인을 이용한 도깨비 방송의 후원 시스템 등 현실에서 볼법한 소재가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수호지나 삼국지처럼 하나씩 본인의 동료를 모아가는 수집 재미도 있습니다. 

김독자 컴퍼니에는 주인공 유중혁부터 시작해서 유상아, 한수영, 이길영, 이현성, 신유승, 정희원, 이설화, 공필두, 한명오, 장하영, 이수경 등등의 동료가 나오는데요. 하나하나 캐릭터가 살아 숨쉽니다.

그리고 도깨비 방송에 나오는 성좌들도 있는데요. 성좌들의 개그요소도 책을 읽는 재미가 됩니다.

동료들과 이야기의 결말을 보고 싶었던 독자는 아이러니 하게도 가장 오래된 꿈의 자리를 이어받기 위해서 설국열차와 같은 지하철에 남아있게 됩니다. 

"독자에겐 독자의 삶이 있는 거니까요."
내 인생의 장르가 바뀌는 순간이었다.
―Episode 1. 유료 서비스 시작 (1)

하나의 세계가 멸망하고, 새로운 세계가 태어나고 있었다.
그리고 나는, 이 세계의 결말을 알고 있는 유일한 독자였다.
―Episode 1. 유료 서비스 시작 (5)


「그리고 나는 그 모든 정경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Episode 99. 가장 오래된 꿈 (5)


 

마지막 떡밥회수가 너무나 슬펐습니다. 이 세계가 만들어진 이유를 알 수 있게 되었는데요.

참 잘 만들어진 소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문피아 + 네이버 시리즈 등을 합쳐서 조회수가 거의 3억에 달한다고 하는데요. 

이 후 이러한 소설을 '성좌물'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도 받고 있습니다.

아직 영화는 보지 않았는데요. 소설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한 번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보라고 추천해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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