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퍼즐은 디즈니 플러스에서 공개된 한국 드라마입니다.
나인퍼즐
무엇보다 디즈니에서 칼을 갈고 나왔는지 출연진이 엄청 화려합니다.
김다미, 손석구 주연에다가 살인 피해자로 나오는 지진희, 김응수, 황정민, 예원, 이희준, 이성민, 박성웅 등 정말 장난 아닌 라인업입니다.
내용은 10년 전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와 그를 의심하는 형사가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을 파헤친다는 이야기 인데요.
10년전 삼촌의 살인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커서 그 사건 때문에 프로파일러가 되는 윤이나를 김다미가 연기하였고, 그 윤이나가 사건의 진범이라고 생각하는 김한샘 형사를 손석구가 연기했습니다. 그리고 형사팀 팀장 양정호를 김성균이, 막내 형사 최산을 현봉식이 연기했습니다.
총 9개의 퍼즐과 함께 퍼즐이 도착할때마다 한명씩 죽게 되는데요. 명탐점 코난처럼 ㅋㅋ 저 두 사람과 만나면 바로 죽게 됩니다. 이정도 되면 저 둘이 살인자가 아닌가 싶은데요.
항상 살인 사건 현장에는 윤이나가 있고, 그 옆에 꼭 퍼즐이 하나씩 도착합니다.
드라마 제목에서 알 수 있듯 이 시리즈는 9개의 퍼즐이 연쇄 살인의 중요한 키(KEY)입니다. 윤이나가 목격한 첫 번째 살인 사건은 총경, 두 번째 살인 사건은 바 여사장, 세 번째 살인 사건은 바 여사장의 전 연인, 네 번째 살인 사건은 유력 건설 회사 대표가 타겟이었습니다. 이 개별 사건은 언뜻 보기엔 별 공통점이 없어 보이지만, 동물적 직감과 냉철한 분석력의 소유자인 이나는 이 사건에 동일한 배후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그 때마다 퍼즐이 하나씩 도착했기 때문입니다. 이제 남은 퍼즐은 5개 5명의 살인이 더 남은 것인데요.
매회 어떤 형태로 그리고 왜 죽였는지가 너무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어제 드디어 최종 결말이 공개되었는데요.
실제로 전세계 디즈니+에서 가장 많이 본 한국 콘텐츠가 되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약간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가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분위기가 조금 비슷하달까?
하지만 윤이나 캐릭터가 너무 밝은(?) 캐릭터라서 이건 김다미만 할수 있는 캐릭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끝나고 나서 엄청나게 여운을 줄 정도로 반전이 큰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나름 잘 만든 드라마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나인 퍼즐'은 매회 새로운 사건을 제시하고 여러 인물을 등, 퇴장시키며 미스터리를 가중해 왔기에 흩뿌려놓은 떡밥을 잘 회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는데요. 이제는 살인자인 '누구'만큼이나 '어떻게'와 왜'가 중요한 상황이 되어 버렸습니다.
떡밥 회수와 개연성 확보만 성공해도 '웰메이드 추리 스릴러'가 될 것 같은데요. 제 생각에 완벽하지 않지만 그래도 나름 정리하면서 끝낸 것 같습니다.
나인 퍼즐 결말
나인 퍼즐의 살인자는 이나의 정신과 의사인 이승주(박규영) 였습니다. 사실 전편에서 제주도에 자기를 보러온 사람들 리스트를 통해서 범인을 줄여가던 이나의 리스트에 올라왔었는데요.
살인은 더원시티 개발과 비리, 놀이공원과 보육원, 정호가 남기고 간 '신동아'와 '서진'이라는 말에서 찾을 수 있었는데요.
살해된 사람들은 신동아시장 화재 사망사건을 은폐하고 더원시티를 개발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승주의 어머니는 용역깡패들의 무리한 용역에 미처 도망가지 못하고 불길에 사망한 것이죠. 그리고 그 서진식당에서 일하던 정호가 승주를 찾아서 어머니의 이야기를 들려주게 됩니다.
승주는 그 사건에서 역활을 했던 한명한명을 찾아가서 다 죽인 것이죠.
사건을 무마한 경찰, 상인들에게 거짓말로 싸인을 하게한 여사장, 그리고 용역깡패, 기사를 거짓으로 쓴 기자, 허가해준 검사, 시장 등등 순서대로 살인한 것입니다.
이 이야기에서 조금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들도 있지만 나름 잘 정리한 드라마라고 생각됩니다. 요즘 허무한 결말이 많은데, 그래도 이정도면 떡밥도 잘 회수했고, 결말도 나름 이해가 가는 설정이랄까?
뭐 볼까 고민하신다면 나인 퍼즐을 한번 봐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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