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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2022. 5. 12. 07:46
뱅크런이란? Work/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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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루나 코인 사태로 인하여 뱅크런이라는 단어가 많이 들립니다.

은행의 구조란?

뱅크런을 설명드리기 앞서 먼저 은행의 구조를 알아야 합니다.

은행은 기본적으로 예대마진으로 이익을 내는 구조입니다.

예대마진은 예금과 대출 이자의 차이를 뜻합니다.

즉 은행에 돈을 맡기면 고객은 그에 대한 이자를 받습니다.

그리고 돈이 필요한 기업이나 개인은 은행에서 돈을 대출 받고 그에 대한 이자를 은행에 지불합니다.

즉 천만원을 예금하고 2%이자를 받는 예금 고객이 있고,

천만원을 대출받아 5%의 이자를 납부하는 기업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면 아래와 같이 은행은 예대마진으로 30만원의 이익을 낼 수 있습니다.

물론 이외에 세금,  대출이자를 갚지 않는 파산 채권 등 다양한 이슈가 있지만 간단하게 설명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구분 금액 이자 연간 이자 은행
예금 10,000,000 2% 200,000 -200,000
대출 10,000,000 5% 500,000 500,000
예대마진
      300,000

이런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은행은 점점 예대금리차가 높아지고 있고

이에 따라서 이자이익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습니다.

22년 1분기에는 이자 수익으로만 12조 6천억을 벌었습니다.

그럼 이제 뱅크런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뱅크런이란?

뱅크런은 은행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입니다.

예금을 맡긴 은행이 건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면 그동안 저축한 돈을 찾으려는 패닉현상이 발생하는데요.

2022.04.28 - [News] - 우리은행 600억원대 횡령 사건 발생

 

우리은행 600억원대 횡령 사건 발생

오늘 기사로 엄청난 사건이 발생하였는데요. 우리 은행 직원이 600억대의 금액을 횡령하였다는 사건이었습니다. 우리은행 횡령 금융권과 경찰에 따르면 우리은행 직원 A씨는 2012년부터 2018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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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횡령사건 처럼 은행의 신뢰도가 무너지거나

2011년 부산저축은행에서 벌어진 뱅크런등이 대표적입니다.

당시 2010년 말 76조원에 달했던 예금 가운데 32조원이 2012년까지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이 기간 24곳의 저축은행이 셔터를 내렸고, 약 10만 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습니다.

은행의 대규모 예금인출사태. 은행에 돈을 맡긴 사람들이 은행 건전성에 문제가 있다고 비관적으로 인식하면
그동안 저축한 돈을 인출하려는 생각을 갖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예금으로 다양한 금융활동을 하고 거기서 수익을 창출하는 은행의 입장에서는 당장 돌려줄 돈이
바닥나는 패닉 현상이 닥치게 되는데 이를 뱅크런이라 한다.
예금보험공사는 뱅크런으로 인한 은행의 위기를 막기 위해 은행이 문을 닫더라도 5000만원까지는
보호를 해주는 예금자보호법을 시행하고 있다. 뱅크런에서 유래한 것으로,
펀드 투자자들이 펀드에 투자한 돈을 회수하는 것을 지칭하는 펀드런(fund run)과 투자자들이 앞다퉈
채권을 판다는 본드런(bond run)이 있다.

스테이블 코인에서의 코인런?

앞서 살펴본 스테이블 코인에서도 코인런(?)이 발생할수 있다고 하였는데요.

2022.05.11 - [Work/Stock] - 스테이블 코인 - 테라, 루나 사태

 

스테이블 코인 - 테라, 루나 사태

오늘 핫한 코인이 있습니다. 바로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와 스테이블 토큰인 루나인데요. 스테이블 코인이란? 스테이블 코인은 ‘기존의 화폐 또는 실물자산과 연동시켜 가격 안정성을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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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은행이 굴러가기 위해서는 예대마진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테라는 앵커프로토콜을 통해서 20%의 예금이자를 주는데요.

정상적인 영업을 위해서는 대출이율은 이보다 높아야 합니다.

다만 세계최고의 기업인 애플 조차도 영업이익률이 25~30%수준입니다.

즉 25%의 대출이자를 가지고 더 이익을 내기는 어렵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다른 방법은 코인 이외에 사용처가 있어야 하는데요.

현재 테라 생태계에는 원화 현물과 결제할 수 있는 방법이 없고,

가상화폐로 결제되는 암호화폐는 페이코인 등이 있지만 페이코인 역시 원화 거래를 위해서는 

암호화폐 거래소처럼 실명 확인 입출금 계좌 지정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금융당국은 원화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은행의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실명계좌) 필요성을 제기해

페이프로토콜과 모회사 다날의 대응이 주목된다.

즉 이번 테라 사태처럼 암호화폐가 스테이블한 상황이 아니게 되면, 

가맹점에 현금 정산이 불가능할 수 있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실명확인 계좌로 최소한의 금액을 보장해줘야지 금융 서비스를 지속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최악의 뱅크런이 발생하더라도 예금자보호를 위한 5천만원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암호화폐로 거래할 때에도 유사한 보호장치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정말 이제 암호화폐와 현실 도입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은데요.

다만 그로 인한 여러가지 불미스러운일도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이 과도기를 거쳐서 안정적으로 탈중앙화된 암호화폐가 잘 도입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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