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 김부장 이야기에서도 희망퇴직이 나왔는데요.

실제로 현생에서도 회사에서 희망퇴직을 진행하고 있고, 심지어 후배가 희망퇴직을 한다니 기분이 싱숭생숭하네요.
희망퇴직?
먼저 희망퇴직이라는 단어를 물어보니 Gemini가 알려줍니다.
| ‘희망퇴직’이라는 단어는 본래 ‘본인이 희망하여 퇴직한다’는 의미에서 유래된 표현입니다. 겉으로는 자발적인 선택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회사가 경영상의 이유 등으로 인원을 감축할 필요가 있을 때 근로자에게 퇴직을 권유하는 제도가 확대되는 과정에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희망퇴직이라는 표현 자체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하며, 더 이상 단순한 자발적 퇴직이 아닌, 회사의 조직 개편 및 인력 구조조정 차원에서 등장한 용어 |
원래 단어는 본인이 희망하여 퇴직한다는 뜻인데요. 즉 명예퇴직처럼 정년 연령에 도달하지 않은 직원에게 퇴직 위로금 등 보상을 지급하면서 상호합의하여 희망자에 대해 정년 전에 퇴직하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실제 희망퇴직이 진행되는 그게 아닌 경우도 참 많은 것 같습니다.
드라마 속에서도 허태환 과장은 회사에서 영업만 하다가 기지국 등 설비를 관리하는 업무로 배치를 받고 퇴직을 강요받기도 합니다. 회사를 다녀보니 드라마 뿐만 아니라 실제 회사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많이 보입니다.

블라블라: 대기업 퇴사하는 과정 txt
펌글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본인도 탑티어 대기업 퇴직자고 사람들 잘려나가는거 보고 자발적으로 퇴사하고 지금은 공기업 다닌다내가 본것만 알려줌1. 진급누락대리까지는 전부 진급하는데
www.teamblind.com
블라인드에 있는 대기업에서 퇴사하는 과정 뿐만 아니라 실제로 두산 계열사에서는 명퇴를 거부한 직원에서 빈 책상에서 대기하도록 가혹 행위를 하기도 했습니다.

통계로 살펴보니 올해 초 기사를 보니 은행권에서는 1986년생도 희망퇴직을 했다고 기사가 나왔는데요. 소속된 회사에서는 더 어린 사람도 희망퇴직 대상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올 연말에는 상황이 더 안좋아져서, LG디스플레이는 근속 3년 이상인 직원, 세븐 일레븐은 40세 이상인 직원들에 대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퇴직도 남일이 아닌 것 같은데요.
사실상 해고 상황을 보니, 사무실 비밀번호를 변경한다던지, 당사자 자리에 채용 공고가 올라오는 것, 위에 두산 계열사처럼 노트북 등을 뺏아가는 형태의 직장내 괴롭힘이 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희망퇴직이 저에게 닥친다면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남일인줄만 알았던 희망퇴직인데요. 후배가 희망퇴직을 한다니 참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 엄청 친했던 후배는 아니지만 그래도 오가면서 인사는 하는 사이였는데 희망퇴직이라니...
예전에는 개발자들을 많이 뽑고 그래서 퇴직 러쉬가 한때 붐이기도 했었는데요. 최근에는 IT업종도 취업 한파라서 취업이 쉽지 않은 상황인데 잘 될 거라고 빌어주는 일 뿐이네요.
신입사원때는 스펙도 있고,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있었는데, 연차가 쌓이면서 이제 내가 시장에서 평가를 받을 수 있나? 이런 생각이 많이 드는데요.
이직을 많이 해본 친구랑 이야기 해보니 회사다니면서 특허도 많이 내고, 링크드인을 관리해야 헤드헌터 회사에서 연락이 온다고 하네요.

링크드인은 경력직 교육할 때 평판 확인할려고 업무적으로만 사용했었는데, 이걸 직접 사용하게 될 날이 오기도 하는군요.
세월이 참 빠릅니다.
날씨도 추운데 정말 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네요.
'Life >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5 노벨상 해설 강연 (1) | 2025.11.01 |
|---|---|
| 병원에 신분증이 없이 가게된다면? - 모바일 건강보험 (0) | 2025.10.20 |
| 국감에도 나온 카카오톡 업데이트 (1) | 2025.10.15 |
| 영포티? (1) | 2025.09.20 |
| 티스토리 메인 노출 (0) | 2025.09.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