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인디아 보잉 787 추락 사고 생존자 1명

2025년 6월 12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마다바드에서 에어인디아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242명 중 단 1명을 제외한 전원이 숨지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에어인디아 추락사고

이번 추락사고가 발생한 비행기는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국제공항에서 에어인디아(AI171) 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행 여객기였으며 비행후 1분 만에 추락했습니다.

에어인디아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고로 인한 희생자 대부분이 사망했으며, 생존자는 단 1명뿐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항공사는 희생자 가족과 영향을 받은 모든 사람들을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도 민간항공부도 구조 작업이 마무리됐다고 확인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사고기는 의대생과 젊은 의사들이 거주하는 주거 지역에 추락했으며, 현장에서 수습된 시신 중 일부는 지상에 있던 주민들로 밝혀졌는데요. 이로 인해 최종 사망자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목격자는 “비행기 동체의 절반이 거주용 건물에 떨어졌고, 그 잔해 속에서 불탄 시신 15~20구를 보았다”고 전했습니다. 아미트 샤 인도 내무장관은 희생자 신원 확인을 위한 DNA 검사가 진행 중이며, 이후 공식 사망자 수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들 가운데 169명은 인도인, 53명은 영국인, 7명은 포르투갈인, 1명은 캐나다인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 중에는 어린이 11명과 유아 2명도 있었으며, 인도 구자라트주의 전 총리였던 비제이 루파니도 승객 가운데 한 명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일한 생존자는 영국에 거주하는 40세 남성 라메시 비스와시쿠마르. 그는 비행기의 비상구 근처 11A에 앉아 있다가 탈출했다고 전했습니다. 단, 그가 추락 직전에 뛰어내렸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그에 따르면 여객기는 이륙 30초 후에 갑자기 큰 소음과 함께 추락했다. CNN은 전문가들을 인용, 이륙과 착륙 시점이 전체 비행 과정에서 가장 위험한 부분이라고 전했습니다.

에어인디아 추락 이유

아직 사고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며, 인도 민간항공부는 항공사고 조사국과 함께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인도 정부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고위급 위원회를 꾸려 원인을 정밀 분석할 계획입니다.

한편, 미국 연방항공청(FAA)도 항공기 제작사인 보잉, 엔진 제조사인 GE 에어로스페이스와 함께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영국 외무부 또한 인도 당국과 긴밀히 협력 중입니다.

사고기 기종은 2009년 도입된 보잉 787 드림라이너로, 최신 기종에 속합니다. 최근 누적 탑승객 1만 명을 돌파했는데요. 해당 기종 운항 중 벌어진 대형 인명 사고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만 X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처음 출발전에 기체의 기기가 동작하지 않고 에어컨도 동작하지 않는 문제가 있었다고 합니다. 

보잉 안정성 문제

기종은 제각각이지만, 이번 사고는 최근 수년간 잇따른 보잉 비행기가 사고의 원인이 아닌가 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 12월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해 179명이 사망하는 최악의 참사가 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기종이 보잉 737-800이었습니다.

앞서 지난해 1월에는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 국제공항을 이륙한 알래스카항공 보잉 737 맥스9 여객기가 약 5천m 상공을 비행하던 중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가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여객기는 비상착륙을 하면서 다행히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이 사고는 최고경영자(CEO) 교체의 직접적인 계기가 되기도 했는데요.

2019년 157명의 사망자를 낸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도 보잉 737 맥스8이었고, 2018년 189명의 사망자를 낸 인도네시아 라이온 에어 여객기 추락사고 역시 737 맥스8이었습니다. 이에 더해 지난해 9월에는 약 3만3천명의 보잉 공장 노동자들이 16년 만에 파업에 들어가면서 공장이 약 두 달간 멈춰서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잉의 안정성을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과연 이러한 사고가 갑자기 발생한 사고가 아닌 보잉의 원가절감에 따른 사고인지 의심이 갑니다.

https://www.chosun.com/economy/industry-company/2025/01/28/ZPKJXAMHGNBMJETLWDDJ4745AY/

 

보잉, 기술 무시하고 ‘숫자’에 집착하다 신뢰·수익 다 잃었다

보잉, 기술 무시하고 숫자에 집착하다 신뢰·수익 다 잃었다 이용성의 외국 기업 이야기 <5> 제주항공 무안 참사 기종 만든 보잉의 날개 없는 추락

www.chosun.com

기술기업이 원가절감을 하면 바로 품질에 표시가 나게 되는데요. 보잉이 과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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