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서울에는 근대 기상관측이 시작된 후 11월 기준 117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특히 산이 많은 관악구에는 눈 폭탄이 내리며 한때 27.5cm까지 눈이 쌓이기도 했습니다.
폭설의 원인
전문가들은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바닷물 온도가 오르면서 수증기를 머금은 눈구름대가 발달해 갑작스러운 폭설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올겨울 이 같은 국지성 폭설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하기도 했는데요.
서울, 사상 첫 11월 대설경보
기상청은 이날 시간당 많게는 5cm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리자 서울과 경기 남부 일부 지역에 대설경보를 발령하고 경기 북부 및 강원 지역 등에 대설주의보를 내렸습니다.
기본적으로 대설주의보는 24시간 동안 신적설(새로 내려 쌓인 눈의 양이)이 5cm 이상 예상될 때, 대설경보는 20cm 이상 예상될 때 발령된다고 합니다.
어제 한때 경기 군포시에는 27.9cm의 눈이 쌓이기도 했습니다. 서울에 관악구 등에 27.5cm 등 한때 20cm가 오면서 대설경보가 내린 것인데요.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에 대설경보가 내린 것은 2010년 1월 이후 14년 만이며 11월에 대설경보가 내린 것은 공식 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1999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습니다. 강원 평창군에 25.2cm, 전북 무주군에 20.5cm의 눈이 쌓이는 등 영남과 제주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적설량 10cm 이상의 많은 눈이 왔습니다.
대설의 원인
본격적인 겨울이 되기 전 이례적으로 눈 폭탄이 쏟아진 주원인으로 전문가들은 평년보다 올라간 해수면 온도를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는 기후변화로 역사상 지구가 가장 뜨거웠는데 그 영향으로 서해는 현재 해수면 온도가 14~16도로 평년보다 2도가량 높은 상태라고 합니다. “최근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가 비정상적으로 더운 서해 해수면을 만나며 많은 양의 수증기가 발생해 공기 중에 유입됐다”며 “이렇게 발달한 눈구름대가 육지로 이동해 폭설을 내리게 한 것”이라고 설명하는데요. 현재 “서해 해수면 온도가 여전히 높은 상황이어서 올겨울 이 같은 폭설이 빈번할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습니다.
실제로 현재 한반도 상공에는 중심 온도가 영하 40도 정도 되는 저기압이 위치해 있습니다. 이 저기압이 차가운 북서풍을 빨아들이면서 지금 한반도 상공에 찬 공기가 계속 깔려 있는 상태입니다. 이에 반해서 한반도 주변의 바다 온도, 수온은 따뜻한데, 11월인데도 서해 해수 온도가 15도로, 평시보다 3도 정도 높습니다.
결국 차가운 공기와 따뜻한 바다 이 2개가 부딪히다 보니 온도 차가 50도가 되는 상황에서 수증기가 많이 발생하고 눈구름이 평소보다 활발히 만들어져서 11월 치고는 많은 눈이 오고 있습니다.
대설 행동 요령
현재 대설로 인하여 강원 원주에서는 5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강원 원주시 호저면 만종리의 도로에서 발생한 것인데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 폐쇄회로(CC)TV와 신고 등을 살핀 결과, 도로 내 블랙아이스가 원인으로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연쇄 추돌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대설에는 이처럼 고립 우려 지역에는 비상용품을 준비하고, 눈이 쌓이기 전에 빠르게 치워야합니다. 그리고 노약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시 방한 용품을 꼭 착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차량 운행시 점검을 해야하고, 위처럼 대형 사고가 날 수 있으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꼭 방한 대책을 세우고 행동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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